2014년 결산
life | 2014-12-31
올해의 가장 중요한 사건은 누가 뭐래도 둘째 예철이의 탄생, 무럭무럭 잘 크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회사를 옮겼고 그 회사가 카카오와 합병을 해서 다음카카오가 되었다. 개발 조직에서 다시 디자인 조직으로 돌아왔으며 올해는 5개의 페이지(후보vs후보, 세월호 72시간의 기록, 3분야구, 길냥이를 부탁해, 신해철 그대에게.)를 만들었다. 텐트와 캠핑 용품을 구매했고 가족들과 같이 캠핑을 즐겼다. 형이 태국에 갔고 아버지도 지방현장으로 출장을 다니신다. 연락을 많이 하고 살지는 않았지만 거리가 멀어지니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외적으로는 세월호나 신해철 등 참으로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들이 많았던 한해였다. 사회도 사람도 너무 피폐해져서 예측도 힘들고 이제는 무슨 이상한 일이 발생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정도로 무뎌진 것 같다. 제발 기본과 원칙을 존중하는 리더가 하루라도 빨리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
회사 업무가 바빴던 한해였다. 새로운 회사에 새로운 팀이지만 팀웍도 좋고 능력들도 너무 좋아서 모두에게 고맙다. 애들도 큰 탈 없이 잘 크고 일도 가정도 화목했던 한해였다. 이렇게 좋은 한해를 보낼 수 있게 해준 아내에게 매우 고맙다.
"새해에는 모든분들의 가정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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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좋은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