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그대에게.
work | 2014-12-14
오늘은 신해철의 49재이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떠나버려서, 하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그였기에, 그의 음악 인생을 살펴보고 기록으로 남기는 취지의 '신해철 그대에게.' 페이지를 제작하였다. 신해철의 음악 활동을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음악 활동 뿐만 아니라 어록이나 각종 삶의 이벤트들도 같이 볼 수 있게 하였다. 타임라인 상단 영역에 그 시대에 대한 사용자의 의견을 남기고 보여줄 수 있게 하였다. 마지막 화면은 그를 기리는 동영상으로 마무리 하였다.
모바일 화면과 태블릿 화면도 반응형 웹디자인을 적용해서 제작되었다.
안타깝기는 하지만 주말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고 또 글을 남기는 모습을 보니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장례식이나 49재, 추모 공연 등 가고 싶지만 가족이 다 같이 갈 수가 없어서 마음만 있었는데 이렇게 온라인에서나마 그를 기리고 정리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안녕히 가세요.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故신해철 1968-2014
Comments
기억해야 할 사람을 잊을 수 없게 해주셨습니다. 훌륭한 페이지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추억을 함께할 수 있어 좋습니다.
좋은 페이지 잘 봤습니다. 해당 페이지 내용 전체를 특정 시점에 웹진 (?) 형태로 내려 받을 수 있을까요? 간직하고 프네요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힘들 것 같고요.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시는 거면 브라우저에서 저장하시면 될 것 같아요.
우연히 검색하다 들러서 이 포스트를 보게되었어요. 추모사이트 정말 멋있네요... 한참을 감탄하며 봤습니다!!! 이렇게 멋진사이트를 보고 그냥 지나가는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요! 저는 편집디자이너인데, 웹에서도 이렇게 아름답고 조화롭게 정렬된 텍스트들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코딩을 공부해 보고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