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버드가 CSS Mastery를 발간했을 때 책 사이트가 아주 산뜻한 컬러였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샘플 챕터를 보고 이 책은 기존의 책과는 다르게 뭔가 확실하게 정리가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은 기억도 납니다. 목차를 보고 단순히 CSS의 테크닉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를 직접 만들다보면 겪을 수 있는 문제들과 그것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꾸준하게 책에 관련된 소식이 계속해서 들리는 화제의 책이었습니다. 이 훌륭한 책을 이제 한국어로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수만 님의 세번째 웹표준 책, CSS 마스터 전략이 발간됩니다.

책소개의 저자 서문에도 나와있지만 CSS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옆에서 보면 CSS의 목적이나 구축 전략 없이 엄청 복잡하게 꼬인 div 태그들과 기억할 수 없는 id, class를 가지고 씨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파이어 폭스에서 코드들을 잘 타일러 완성을 하고 IE에서 페이지를 열어보고 절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CSS는 매우 단순하고 직관적이지만 우리가 실제로 씨름해야 하는 브라우저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기초 단계나 충분한 연습없이 갑자기 CSS를 적용하려고 하다보면 굉장히 어렵고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이 CSS입니다.

CSS 마스터 전략은 이런 경험을 해보신 많은 개발자, 디자이너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 브라우저에 대해서 정리가 확실히 되지 않으신 분들은 브라우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웹 환경을 개선시켜줄 좋은 책을 번역해 주신 박수만님과 에이콘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대박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