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후 1년이 지났다.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도 했다. 그중에 특히 사람과 그들의 목소리에 초점을 맞춰서 지난 1년을 기억해보려는 시도로 세월호, 1년의 목소리 특집 페이지를 제작했다.

지겹다는 사람, 이제는 그만 하라는 사람, 유세떤다는 사람, 세금이 아깝다는 사람 등 많은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 그렇게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이 일을 바라보고 싶다면 묻고 싶다. 사건 발생부터 지금까지 이성적으로 사리분별에 맞게 진행된 일이 과연 어떤 것이 있있는지. 인간의 가치가 조금이라도 존중 받은 일이 있었는지.

사람은 잘 잊어버리지만. 그렇게 쉽게 말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