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24에서 등본 발급 받기
interoperability | 2011-05-19
주민등록 등본을 발급받기 위해서 G4C 사이트에 접속을 했습니다. G4C 사이트가 민원24사이트로 변경됐는지 도메인이 바뀌더군요. 정권 바뀔때마다 부처들 도메인이 다 바뀌어서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서비스명이 바뀌어도 이렇게 연결시켜주니 좋은 것 같습니다. 정부 부처사이트들 보다는 민원 사이트가 아무래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행정안전부나 정보화진흥원 회의때 G4C 사이트가 표준화를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들어왔기 때문에 사파리에서 등본 발급 정도는 될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로그인도 잘 되고 발급 화면까지 무사히 접근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단계인 서식 전송이 안되는 것입니다. '민원신청하기', '민원바구니담기' 버튼을 눌러도 반응이 없습니다. 옆에 있는 '임시저장' 버튼은 잘 작동합니다. '삭제'는 안눌러봤습니다. 다 날라가니까요.
왜 안되는지 알 수가 없어서 02-2100-4040으로 문의 전화를 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서 상담원에게 상황설명을 했습니다. 대뜸 "XP 쓰시죠."라고 물어보더군요. 맥이라고 했더니 잠시 기다리라고 합니다. 잠시 후에 맥에서는 우편 발급 신청 만 되고 출력은 안된다고 하더군요. 제가 이 얘기를 들은게 1년이 넘는 것 같은데 아직 문제를 해결 못(안?) 했나 봅니다. 그러면서 그것도 파이어폭스에서만 된다고 하더군요. 연말 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보면 PDF를 사용해서 원본 대조 필을 하고 있습니다. 이걸 쓰면 맥에서도 출력이 가능할 텐데 아쉽습니다.
그래서 파이어폭스4에서 열어봤는데 깔끔합니다. 상담원이 브라우저 버전을 얘기했는데 제가 못들었나 봅니다. 삽질 안하게 이렇게 안된다고 바로 말해버리는 것도 좋긴 하네요. 행정안전부 지침에 3종 브라우저 호환시키라고 해놨는데 파이어폭스3랑 파이어폭스4는 다른 브라우저네요. IE8 쓰지 말라는 홈텍스가 떠오르면서 서로 다른 기관인데도 참 일관성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언제나 국민 곁에 있겠습니다!"라는데 윈도우 구매를 한 국민 곁에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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