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익스플로러8 베타2 출시

browser | 2008-08-31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8 베타 인터넷 익스플로러8 베타2 일반 공개 버젼이 나왔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렇게 빨리 업데이트 되는 것도 아닌데 인터넷 익스플로러7 사용자 수가 적어서 그런 것인지 굉장히 빨리 나온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버전이 올라가면서 사용자를 위한 보안이 강화되고 검색 추천이나 주소창 검색 기능 등 사용자 편의 기능도 상당수 추가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피싱을 막기 위해 주소창의 도메인을 강조해 주는 기능이 참신하게 느껴져서 마음에 드네요.

국내 주요 웹사이트나 제가 만들었던 웹사이트들을 사용해 보면서 사용을 해 봤습니다. 네이버는 무리없이 잘 나오는 것 같았는데, 다음은 들어갈 수가 없어서 좀 놀랐습니다. 지금은 잘 나오네요. 랜더링 엔진이 바뀐 문제는 아닌 것 같고 다른데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베타1 때처럼 쓸 수 없을 정도는 아니지만 아직도 완성도가 높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화면이 부분적으로 랜더링이 안되는 문제도 보입니다. 새로고침을 하거나 키보드 포커스를 시키면 나오는 것으로 봐서 불안정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파이어 폭스, 오페라, 사파리, 인터넷 익스플로러 옛날 버젼에서 다 잘나오는 페이지 인데 유독 몇몇 부분 잘 나오지 않는 것으로 봐서 아직 개선할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8은 웹표준에 맞춰져서 출시된다고 해서 얘기가 많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액티브 엑스가 전혀 지원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정보때문에 더욱 논란이었죠. 이번 베타2 버젼이 출시되면서 전에 했던 웹표준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호환표시모드(Compatibility View)' 때문인데 이 설정 화면에 인트라넷에서는 기본적으로 호환모드가 켜져 있고 사용자가 항상 호환모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 해서 표준모드를 기본으로 하겠다는 얘기가 유명무실해 졌다는 주장(Microsoft breaks IE8 interoperability promise)입니다. 표준을 지키겠다는 것은 일반 사용자보다는 웹 개발자들(이들도 물론 사용자이기는 함)을 위한 내용이었고 마이크로 소프트의 상호운용성을 높이겠다는 약속과 관련이 깊기도 합니다. 저도 지금 방식은 문제가 많은 것 같고 베타1에서와 같이 사이트에 코드를 추가하는 방법으로 웹사이트 소유자가 이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사용자 입장에서는 호환모드인지 표준모드인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사용자에게 일부 책임(권한)을 넘기는 방식은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Comments

  • 니그 2008-09-06

    국제표준에맞게 만들어주시지 ㅜㅜ흑 액티브도아예 다 차단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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