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어플리케이션 컨퍼런스 2007에 참석했습니다. 오전에는 105호에서 진행 되었던 "실전 Ajax와 웹 표준" 진행을 했습니다. 무선랜이 안되서 첫번째와 두번째 시간에 데모가 원활하게 진행이 되지 않고 세션이 너무 빨리 끝나서 좀 당황했습니다. 행사 진행을 처음 해보는 것이어서 잘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네요. 하지만 좋은 발표를 해 주신 홍윤표님, 경준호님, 강규영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후에는 간간히 행사도 들으면서 주로 접수 데크스에서 자원봉사자로 참가하신 CDK 회원들과 놀았;;습니다. 특히나 접수 데스크에 맥북이 4대가 놓여 있는, 마치 애플에서 협찬을 한 것 같은 진풍경이 재미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3대이지만 실제로는 5대가 있었습니다. 정말 맥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외국 컨퍼런스에 가보면 절반정도가 맥유저라고 하던데 우리나라도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된 것 같습니다. 웹앱스콘 카페가 진행된 101호에 가봤는데 맥북이나 맥북프로를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었고, 컨퍼런스 현장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 워크샵이 진행되었던 105호에는 컨퍼런스 후원사들의 카페가 열렸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정말 썰렁;;했던 어도비 부스였습니다. 굉장히 자연스러웠던 후원사들 부스와는 정말 대조되게 정장 차림의 남여분 두분이 플렉스 대시보드를 보여주고 계셨는데, 보고있는 제가 다 안스러울 정도로 썰렁했습니다. 개발자들이 모이는 컨퍼런스에 비지니스 맨들이 참석하는 컨퍼런스 분위기를 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별로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 봅니다. 그리고 나온지 좀 지난 플렉스를 제외하고 아폴로같은 뭔가 재미있을 것 같은 아이템이 없어서 그런것도 같습니다. 이에 반해 구글 부스는 좀 소란스럽다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놀;;;더군요. 오픈마루 부스도 재미있었습니다.

발표자 분들, 자원봉사자 분들, 그리고 특히 이 좋은 컨퍼런스 전체를 만들어 주신 윤석찬님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쉽게도 참석 못하신 분들은 미투데이와 올블로그에서 컨퍼런스의 생생한 모습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