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는 참석자 수가 약간 적기는 했지만 오신 분들의 열성이나 참여도는 훨씬 높았던 것 같습니다. 조훈님 강의가 끝나기 약간 전에 도착을 했는데 강의가 끝나고 쏟아지는 질문 세례에 제대로 인사도 못나누고 강의를 시작 해야만 할 정도 였습니다. 중간 쉬는 시간에도 계속 되는 질문들... 질문의 내용도 기초적인 내용이 아니라 실제로 실무에 적용하다가 발생하게 되는 다양한 의문점, 문제점들 이었습니다. 그러한 것을 보면서 이제는 프로모션 성격의 강의 보다는 보다 실무적인 내용과 스킬 위주의 강의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CSS나 웹표준에 대한 필요성은 약간씩 증가하고 있는데 그 필요를 충족시켜줄 프로페셔널한 작업자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개인 스스로 찾아보면 외국사례들이나 외국 문서들에서 다 해답을 찾을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그 언어이 장벽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문화적인 특징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문서화나 다른 사람과의 정보 공유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쪽으로 보다 힘을 쏟아야겠습니다.

강의 중에 제가 시간 분배를 잘못해서 거의 100분동안 CSS가 아닌 문서의 구조와 XHTML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강의 중에도 말했다시피 CSS보다는 문서의 구조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강의 시간 배분과는 잘 맞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그 중요성을 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진행을 그렇게 한 것이니 이해 바랍니다.

PDF로 된 강의 자료와 XHTML샘플 코드를 공유 합니다. 샘플 코드는 빈부격차 차별시정위원회의 홈페이지 코드이기 때문에 직접 사이트에 가셔서 보셔도 되지만 군더더기나 불필요한, 잘못된 부분을 일부 수정해서 정리 하였기 때문에 다운 받아서 보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실제 사이트와는 약간 차이가 있는 점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웹페이지 XHTML정리한 것을 교육용으로 배포 허락해 주신 빈부격차 차별시정위원회에 감사드립니다. 강의 녹화한 것은 비즈델리 사이트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