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ax의 어두운 미래

web | 2006-10-15

네덜란드의 프리랜서 웹 개발자인 PPKWebStandardsGroup과 한 인터뷰를 보면 Ajax에 대해서 상당히 비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Ajax라는 용어가 나온지 2년이 되는 내년 초가되면 Ajax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게 되고, Ajax 프레임웍을 만들던 개발자들도 다시 자신들의 본연의 서버측 언어로 돌아가게될 것이라는 겁니다. PPK는 Ajax가 없어질 것이라는 것을 거의 기정 사실로 생각하고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있습니다. 브라우저를 고민하지 않은 Ajax개발은 무의미하고 개발자의 문제 해결 능력도 키울 수 없기 때문에 기존의 프레임웍을 이용한 개발을 비판합니다.

그동안 Ajax사이트나 프레임웍들을 보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근본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이것이 이대로 계속 커져서 웹을 망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동안의 Ajax 툴들은 접근성도 많이 떨어지고 이를 이용하는 개발자들도 웹의 기본을 이해하고 사용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만족을 위해서 Ajax를 이용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없으니 접근성은 아주 낮았죠. 다행히 외국에서는 거품이 서서히 빠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형 프레임웍들은 다 사라지고 개발자들이 스스로 개발 할 수 있는 작은 코드라이브러리 정도만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널리 퍼지지도 않은 Ajax가 갑자기 뒷북으로 내년부터 갑자기 퍼지기 시작하면 어쩌나 하는 쓸데없는 고민이 되기는 합니다.

Comments

  • nmind 2006-10-15

    충분한 사용성에 대한 고민없이 단지 Ajax를 써보고 싶어서(기술을 과시하고 싶어서?), Web2.0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싶어서 Ajax를 사용한 사이트가 많이 눈에 띄더군요. 정말 뒷북은 울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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