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접근성 자가진단 서비스에 표 검사 추가
work | 2017-09-23
웹 접근성 자가진단 서비스에 표 검사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복잡한 로직은 추가하지 못했고 그냥 제목이 있는지, 헤더셀을 사용했는지 검사해서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으면 오류로 표시하게 했다. 검사되는 사이트에서 오류가 잘 잡히는지 모니터링 하다가 테이블을 레이아웃에 사용한 사이트에서 오류메시지가 아주 길게 나오는 현상을 발견했다. 오류 메시지에 표의 위치를 추측할 수 있게 표 안의 내용 일부를 보여주게 했는데 레이아웃 테이블이다보니 사이트의 내용이 모두 출력된 것이었다. 나중에 고치려고 지라에 이슈로 등록해 놨다. 오늘 수정하려고 보니 사이트에서 레이아웃 테이블을 없애서 더이상 오류가 재현되지 않았다.
저 사이트에서 이 평가 결과를 보고 레이아웃 테이블을 걷어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시 테스트 한 URL이 있기는 한데 파일명이 들어간 URL을 사용해서 루트 표시만 한 URL은 여전히 남아서 오류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레이아웃 테이블을 걷어낸게 접근성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또한 그다지 중요한 변화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그냥 내가 기능을 추가해서 작은 변화를 일으켰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렇게 하는게 기분도 좋으니까.
이 서비스는 원래 정보화진흥원에서 접근성 평가 사전 평가 용도로 사용하다가 이제는 더이상 관련이 없는 서비스가 되었다. 그냥 없애려고도 했었는데 왠지 사람들이 계속 사용하길래 유지시키고 있었다. 허접한 기능과 디자인이지만 URL이 여기저기 뿌려져 있어서 사람들이 아직도 계속 사용하고 있다. 사용자 피드백이 거의 없어서 방치되어 있는 사이트이지만 뭔가 계속 유지 운영을 해야할 것 같은 동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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