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웹표준을 하는 이유(?)

hobby | 2007-08-12

기어헤드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제로세팅 신봉자가 되었건만, 사실은 피한게 아니었구나.

만약에 이 놀이에 만성이 생기면, 혹은 궁극의 셋팅을 이루어 내면 새로운 장난감을 찾아 나선다. 근 수년 간 PC에 질린 많은 기어헤드들에게 새로운 장난감으로 어필하기 시작한 것들은 PDA와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일 것이다. 이 것마저 마스터한 이들은 웹으로 넘어 간다. 블로그는 또 하나의 ‘기어헤드’형 장난감이다.

from 브라보 당신의 열정, 기어헤드 만세 - 김국현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나는 베이스를 연주하는 것 보다는 하드웨어 그 자체, 그리고 각종 소리를 만들어 주는 기기들에 관심이 더 많았다. 베이스에 미쳐 있어서 모바일 기기는 건너뛰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소프트웨어로 넘어온 것 뿐이었군. 웹표준도 제대로 만들기(설정하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다. 그때는 접근성이네 호환성이네 그런 것은 몰랐다. 내 몸에는 기어헤드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인가!!

...

사실 처음에는 이 글의 마무리를 "농담입니다."로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말 못하겠다. orz

Comments

  • kenu 2007-08-12

    어딜가나 튀어보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별 사람이 아니라고 얘기도 듣죠. 유별나라 사람들. 그런데 이렇게 살지 않으면 어떻게 힘든 세상을 살아갈까요. 저도 포크기타가 집에서 썩고 있네요. ㅎㅎ 행복하세요.

  • 아마티 2007-08-13

    베이스기타를 연주하시는군요! 저도 여러가지 악기를 만져보긴 했는데 베이스기타가 메인입니다. 예전에 생각했는데, UI개발... 웹 퍼블리싱이라는 일은 베이스기타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멋진 기타 연주와 노래를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주는 것은 베이스기타죠. 아시겠지만 베이스 빠지면 연주에 맥아리(?)가 없어요. ㅎㅎ 디자이너와 개발단을 매끄럽게 연결시켜주고, 그들이 생각하지 않는 웹표준과 접근성까지 생각하며, 실제로 웹에서 보여지는 화면을 개발하는 것. 이것이 웹 퍼블리셔일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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