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엔진 A2+ 와이어리스

life | 2025-02-15

책상 위의 오디오엔진 A2+ 오랬동안 눈여겨 보고 있던 오디오엔진 A2+ 와이어리스를 구매했다. 패키지도 성의 있고 작고 아담한 액티브 스피커다. 데스크에 놓고 쓰기에 디자인도 예쁘다. RCA와 3.5mm, USB 입력이 되고 연결하는 전선도 한다발 들어 있다. 발란스 입력은 없다. 그래도 스피커인데 유선 연결을 해야하나 생각했지만 큰 차이 없다는 리뷰들이 있어서 그냥 블루투스로 연결했다. L-R 연결은 전선으로 연결하게 되어 있다.

오디오엔진 A2+ 전면과 후면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음량이 부족하다. 고음역대는 실크돔 트위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만족스럽다. 전반적인 음질은 만족스럽지만 좀 빡센 음악을 듣기에는 저음이 부족하다. 책상뒤에 벽이 없는 것도 한 몫하는 것 같다. 그래서 처음에는 반품해야 하나 잠시 고민했다. 그래도 평이 좋은 스피커니 소리를 좀 만져보기로 했다.

애플 뮤직 앱에 10밴드 이퀄라이저가 있는데 이건 뮤직 앱을 재생할 때만 걸리고 브라우저같은 다른 앱에서 나오는 소리에는 안 걸린다. 그래서 전체 아웃풋에 걸리는 소프트웨어 이퀄라이저 앱을 찾아봤다. eqMac이 무료고 괜찮아 보여서 이걸 쓰기로 했다. 어차피 저음 부스트만 조금 할꺼래서 다른 기능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eqMac 화면 원하는 정도의 저음을 뽑으려면 +5dB 정도 해야되는데 그러니까 사람 목소리가 너무 울린다. 적당히 타협해서 +3dB 정도 하니까 괜찮다. 사람들이 왜 가성비 스피커라고 하는지 알겠다. 상당히 좋은 소리를 내줘서 책상에서 쓰기에 좋은 스피커다. 하지만 좀 더 진지한 스피커를 원한다면 조금 더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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