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알라딘

site | 2011-02-27

알라딘 로고 저는 온라인에서 책이나 CD, DVD 들을 구매할 때에는 알라딘을 사용합니다. 그동안 잘 사용해 왔는데 얼마전에 오페라에서 구매를 하려고 하니 IE에서만 사용되는 설치파일을 내려 받으라고 하면서 결제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1:1 고객 상담에 문의를 했습니다. 답변이 바로 오지는 않더군요.

이렇게 브라우저 호환성 문제를 문의할 때 돌아오는 답변은 대부분 "지원되지 않는다.", "지원 계획이 없다.", "앞으로 지원할 예정이지만 언제일지는 모르겠다." 정도의 형식적인 답변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나마 앞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한 곳은 빠르면 1년에서 3년 정도 지나면 개편이 되더군요. 물론 제 문의에 부응한 것이라기 보다는 비슷한 문의가 많았거나 웹 시장 상황이 변화해서 따라가게 된 것일 겁니다.

고객 문의는 거의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2~3일 안에 답변이 처리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1주일이 약간 넘어서야 답변이 왔습니다. 오페라에서 로직을 잘 못 타는 것을 확인, 수정했고 페이게이트 결제, 온라인송금, 휴대폰결제 다 정상적으로 되는 것까지 확인했다고 합니다. 답변 수준과 만족도 최고(excellent)!

저는 이용할 사이트를 고를 때 되도록이면 기업의 사회적인 역할이나 고객응대, 고객 다양성에 대한 태도를 많이 살펴보려합니다. 사실 알라딘이 예스24나 인터파크 같은 초대형 사이트들 보다는 사은품같은 부분이 상대적으로 작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런 작은 금전적인 부분은 포기하더라도 생각이 바로잡힌 회사에 힘을 실어주고 싶습니다. 이렇게 소수의 의견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주는 알라딘을 사용 안 할 수가 없네요. 계속해서 좋은 기업으로 건승하세요!

Comments

  • she 2011-02-27

    저도 알라딘 자주 이용하는데 문의할 때마다 답변이 거의 즉각 오고 거의 모든 면에서 타사이트보다는 신속하더군요. 일주일동안 방법 찾느라 고심했나봅니다. ;) 대단하네요.

  • zelon 2011-02-28

    저도 얼마전에 컴퓨터를 새로 깔았는데, yes24 에서 책을 사는데 ActiveX 를 4개나 깔았습니다. 뭐랄까... 새로 깐 윈도우즈가 불쌍하다는 느낌....;; 다음부터는 알라딘을 이용해야겠네요 ^^

  • 권남 2011-02-28

    저도 책 자체가 없거나 가격차이가 용납하지 못할 정도로 현저한 상태가 아닌 이상 항상 알라딘에서 책을 구매합니다. 크로스 브라우저 지원을 위한 노력때문이고, 대체로 고객 응대가 다른 곳에 비해 마음에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사실상 항상 알라딘을 이용하는 거죠... 게다가 전 리눅스 사용자라 안되면 IE로 주문하지.. 하는 선택의 폭도 거다란 귀찮음(가상머신 실행)을 동반하기 때문에 알라딘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

  • ☆~ 2011-05-24

    처리 중이라는 답변이라도 왔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 글이였네요 ㅎㅎ;

  • Sentry 2011-12-13

    ㅎㅎ 저도 책살때는 항상 알라딘 이용중입니다 다른 기업과는 다르게 브라우저에 오픈마인드인 점이 맘에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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