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터치 펌웨어 2.0과 아이튠 스토어의 앱 스토어

life | 2008-07-13

아이팟 터치 바탕화면, 사파리, 캘린더, 메일, 날씨, 노트, 앱 스토어, 세팅, 리모트, 넷뉴스와이어, 투두, 버진 래디오 아이콘이 있고 아래의 대쉬보드 영역에는 기존과 같은 뮤직, 비디오, 포토, 아이튠이 있다. 오늘 아이팟 터치(iPod touch)의 펌웨어를 2.0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아이튠 스토어(iTunes Store)의 앱 스토어(App Store)를 사용해 봤습니다. 전에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나왔을 때, 한국 지역은 업데이트를 할 수가 있는 지역이 아니어서 외국 주소를 만들어 넣고 카드 결제가 안되어서 포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굉장히 많은 것이 바뀌었고 이제야 좀 쓸만한 아이팟 터치가 되었습니다.

한국 지역에서 아이튠 스토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냥 애플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애플 아이디와 아이튠 아이디를 통합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카드정보를 입력하면 1달러가 결제가 되고 정식 아이튠 아이디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음원 파일을 다운 받아 쓰는 것은 제한이 있기 때문에 아이튠 스토어에서 음원 파일을 다운 받아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 지역에서는 앱 스토어만 사용할 수가 있네요.

키보드 입력 장치. 일반 이벌식 자판 모양이 화면에 나오고 터치 스크린을 통해서 입력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가장 환영할 만한 일은 한글 입력이 자체적으로 지원이 된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해킹을 통해서만 입력이 가능했는데 이제 자체적으로 지원이 되니 누구나 한글을 쉽게 입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글 입력이 제대로 안되서 글을 잘 쓸 수도 없고 주소록이나 일정 관리 등을 다 영어로 써야 했었는데 이제야 제대로 사용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메일 프로그램이 메일 박스 리스트 메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이제 사파리가 아닌, 프로그램을 통해서 직접 메일을 읽고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팟 터치의 메일은 맥 오에스 텐의 메일과 매우 유사합니다. 마이크로 소프트 익스체인지나 모바일 미(mobile me), 지메일, 야후메일, 에이오엘(AOL)메일 등을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다른 IMAP이나 POP3를 사용하는 메일을 추가적으로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메일을 설정해 봤는데 IMAP으로 연동해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노란색 가로줄 레터지 배경 위에 오하이오주 더스틴 카터 레스링 주대표 고딩이란 노트가 되어 있다. 맥 오에스 텐의 스틱키(Stickies)와 비슷한 노트 기능도 사용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노트를 이제는 한글로 입력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벌써 아까 TV 보다가 생각나는 것을 적어 보았습니다.

앱스 스토어에서 Sketches 라는 프로그램의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LateNiteSoft 제작, $5.99, 설명 문구와 그 아래에 스크린 샷이 제공됨 앱스 스토어는 아이팟 터치나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작은 프로그램들을 음악파일 구매하듯이 간단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무료 프로그램들도 많고 구매를 해야 하는 프로그램들도 가격이 1~10 달러 정도로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무료 프로그램들만 몇개 설치해 봤는데 설치 과정도 매우 쉽고 간단합니다. 프로그램을 많이 설치하게 되면 우측에 새로운 페이지가 추가되어서 프로그램들을 정렬 할 수 있습니다. 아이콘을 누르고 있으면 정렬할 수있는 모드로 넘어가게 되고 이 상태에서 아이콘을 정렬하고 홈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투두 프로그램 초기 화면, 두개의 목록이 등록되어 있고 계속해서 입력을 할 수 있는 버튼, 우선순위를 정하는 버튼, 수정하는 버튼 등이 있다. 무료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기능이 많거나 하지는 않고 보통, 이미 서비스가 되고 있는 사이트의 인터페이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다행이 개중에 투두 리스트를 정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있어서 무료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리모트에서 와이파이로 맥북의 라이브러리를 검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퀄리티 높고 유용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애플에서 직접 제작한 리모트(Remote)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와이파이로 아이맥이나 맥북, 애플TV 등의 기기들과 연결을 하여 아이팟 터치로 이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게 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와아파이래서 인식 범위도 넓고, 상당히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인터페이스 좋은 MP3 플레이어 정도였던 아이팟 터치가 펌웨어 업그레이드 만으로 이제좀 쓸만한 PDA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이폰이 한국에 발매가 안되어서 (망할 이통사들!! 망할 구 정통부!!) 안타까운 생각이 많았는데 아이팟 터치 업그레이드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애플 화이팅~

p.s. 이창신님 왕 부러움...

Comments

  • 두아쓰 2008-07-14

    앱스토어 가입시 결제되는 1$은 테스트용으로 쓰이고 바로 환불됩니다. 그리고 메일이나 노트 기능은 1.1.3 버전에서 구매하는 방식이었죠. jailbreak된 아이팟을 쓰다가 이번에 앱스토어 런칭과 함께 2.0 펌웨어를 구매했는데, 벌써부터 jailbreak된 아이팟 터치가 그리워지네요;;

  • 김정규 2008-07-14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Jailbreak로 설치한 한국어 키보드에 문제가 조금 있었는데 새 펌웨어에서 한국어 키보드를 지원한다는 소식을 보고 저도 바로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손가락이 뚱뚱(?)해서 키 입력이 쉽지는 않지만 누르는대로 입력이 잘 되니 기분이 좋네요. 주가 애플리케이션처럼 현지화가 필요한 부분도 아직 눈에 많이 띄지만 조금씩 사용이 편해지는 모습에 기대가 됩니다.

  • 윤정근 2008-07-24

    아~~좋다~~~~

  • 입명이 2008-08-10

    오옷!

  • baldur 2008-09-18

    음 1달러가 룩셈부르크에서 결제되어 바로 은행에서 전화왔었습니다. 환불이 되는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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