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에서는 영화 상영시간 확인도 어렵다
interoperability | 2008-06-07
영화를 보려고 상영 시각을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확인하려고 했다. 집에서 가까운 극장은 부천 CGV와 프리머스 소풍인데 아무래도 프리머스가 더 싸서 선호한다. 그래서 일단 프리머스 사이트에 들어가서 시각을 알아봤다.
경고- 이 웹사이트에 방문하면 컴퓨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제안:
- Return to the previous page and pick another result.
- Try another search to find what you're looking for.
Or you can continue to http://www.primuscinema.com/ at your own risk. For detailed information about the problems we found, visit Google's Safe Browsing diagnostic page for this site.
For more information about how to protect yourself from harmful software online, you can visit StopBadware.org.
자문 제공: Google
프리머스 사이트는 뭘 잘못했는지, 유해 사이트로 등록이 되었고 차단이 되고 있었다. 뭐, 액티브 엑스를 내려보내거나 사용자를 괴롭히는 기능을 사용하고 있나 보다. 포기하고 CGV 사이트를 들어가 봤다.
접속은 되는데, 화면 가운데 아래에 있는 극장 확인하는 기능이 전혀 작동을 하지 않았다. 왼쪽에 있는 CGV 박스오피스도 한글이 다 깨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역시 포기하고, 자주 가는 네이버 영화 페이지를 접속해 봤다.
네이버는 파이어폭스에서 잘 작동하는, 그래서 자주 사용하는 사이트이다. 영화 페이지에서 '예매하기'를 통해서 상영시간을 확인하려고 했다. 한글이 다 깨져서 알아볼 수가 없다.
예매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표는 가서 사도 되니까. 상영시간 조차도 확인할 수 없으니 당췌 사이트를 어떻게 만들고 있는 거냐. 예매하지 않는 고객은 고객도 아닌거냐? 관련정보 확인만 하는 고객은 돈하고 상관 없으니까 무시해도 되는 거냐? 그리고 플래시 한글 깨지는 것 좀 고쳐라.
Comments
플래시에 대해서 세부적인 건 모르지만 위의 '잘못된 플래시 한글 깨짐 방지 코드'를 읽어보면 해당 코드가 들어있는 경우 유니코드 기반인 맥과 리눅스에서는 한글이 깨져 나온다고 되어있습니다. 저는 리눅스(우분투)를 사용하고 있는데 네이버 영화 페이지가 이상없이 잘 나오네요. 시스템 로케일은 UTF-8로 되어있습니다. 현석님의 맥에서는 깨져나오는 것 같은데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 CGV도 역시 잘 나옵니다
보통 CGV에서 영화를 보는데, 시간 확인은 항상 윈도우 설치된 PC에서 했던 것 같습니다. 우분투에서는 시도조차 안해보고 말이죠. 현석님 글 보고 저도 직접 확인해봤는데 역시 안됩니다. ㅎㅎ. (허탈한 웃음입니다. 사실 웃을 일은 아니죠.)
타이밍이 절묘한 포스팅인데요. 방금 야탑 CGV에서 영화를 보고 왔어요. 오늘 본가에 놀러왔다가 어머님이 아기를 봐주신다고 해서 밤에 영화를 보려고 했었어요. 본가에는 컴이 없는 관계로 맥북으로 예매하려고 했는데, 예매가 제대로 안되더라구요. 결국 패러럴즈로 겨우 했습니다. 예매는 커녕 플래쉬들이 위아래가 없어서(?) 정신없어서 힘들었지요. ㅋ 현석님이 한마디했으니 뭐 달라지는 모습이 보이겠죠..
연가시님, 브라우저의 설정때문에 잘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한국어가 잘 나온다면, 일본어나 중국어 쪽도 잘 나오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문자셋 보다는 로케일 설정에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플래시가 브라우저 설정에 영향을 받나요? 그렇다면 맥에서도 할 수 있는건 아닌지... 일본의 니코니코 동화는 종종 가는데 거긴 문제없이 잘 나옵니다. 중국어를 플래시로 처리하는 사이트는 아는 게 없어서 모르겠네요.
맥에서도 물론 설정을 바꿔서 한글이 정상적으로 나오게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웹페이지가 사용자 설정을 바꿔야 정상적으로 나온다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옛날 방식대로 플래시를 만들지 말고, 언어설정에 영향을 받지 않게 만드는 방법을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사용자가 설정을 바꿔야하는 건 반대하지만 국내의 웹 현실에선 설정을 바꿔서라도 된다면 감사할 뿐이죠. 물론 최종적으론 안해도 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하겠지만요. 그런데 어떤 설정이 저걸 가능하게 한 걸까요? 페이지 인코딩은 아닐테고... 브라우저는 FF2, 3을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눅스는 사용을 안해서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http://ioriy2k.pe.kr/archives/55 여기를 보니, 시스템 로케일이 ko-KR, UTF-8에서만 (euc-kr로 만들어진 플래시의) 한글이 잘 나온다고 하네요. 맥에서는 시스템 프리퍼런스(system preference)의 인터네셔널(international)에서 한국어를 우선순위 최고로 설정하고, 운영체제를 재부팅하면 됩니다. 지금 좀 테스트 해보니 브라우저의 언어 설정은 영향이 없는 듯 합니다. 연가시님의 우분투도 ko-KR, UTF-8로 설정되어 있지 않나요?
우분투는 한국어 기본 로케일이 ko_KR.UTF-8 입니다. ;-)
예, 우분투에선 한국어를 선택하면 기본적으로 ko_KR.UTF-8로 설치가 됩니다. 다른 로케일에서는 안되는 모양이군요. 설정 바꿔가면서 확인해봐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제 맥의 경우 따로 언어 설정 해준 기억이 없는데 안 깨지고 잘 나오는군요;;;
메뉴가 한국어로 나오지 않나요? 처음에 설치 할때 언어 설정을 물어보는데 그때 한국어를 선택하셨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