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새 알루미늄 키보드
life | 2007-08-25
애플의 새 알루미늄 키보드가 도착 했습니다. 제일 첫번째로 든 생각은 엄청 얇다는 것이고 얇음에도 불구하고 약간 무겁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봐도 엄청나게 얇아졌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높이가 낮을 수록 손목에는 좋다고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는 따라올 키보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아래의 것이 맥북이고 위의 것이 새 키보드 입니다. 맥북의 키와 동일한 것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눌리는 키감도 매우 비슷합니다. 키보드의 높이도 낮고 키도 얇기 때문에 타이핑 느낌이 상당해 생소합니다. 익숙해지면 괜찮을 것 같지만 키감이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얇은 키를 선호하기 때문에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기존의 애플 키보드가 너무 안 좋았기 때문에 일단은 만족입니다.
바닥은 흰색이고 양쪽에 USB포트가 두개 있습니다. 상당히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겉에서는 선밖에 안보입니다. 디자인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애플 웹사이트에서 보셨다시피 굉장히 깔끔하고 슬림합니다. 독립적인 키보드 느낌이 아니라 책상에 붙어 있는 조작 판넬 같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알루미늄의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키보드의 위의 펑션키들에 아이튠이나 사운드, 익스포제, 대쉬보드, LCD 밝기 조정 등의 기능들이 있는데 현재 신형 아이맥을 제외하고는 익스포제와 대쉬보드 키가 작동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가격에 비해서는 그렇게 좋은 키보드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하지만 특별히 키감에 까다롭거나 기계식 키보드만을 선호하시는 분이 아니면 디자인과 크기 면에서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Comments
키보드의 높이가 낮을수록 손목에 좋다... 오늘 또 하나 배웠네욧~
저도 흰둥이 맥북 유저인데 반갑습니다. ^^ 키보드 급 땡기는 데요. 낮은 키보드! 저도 매우고 갑니다. ^^
맥북은 팔고 맥북 에어를 쓰고 있습니다. 이 글이 2년 전 글이래서요. :)
사진좀 퍼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