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표준화를 위한 움직임
web | 2006-01-28
웹표준 이밴절리스트(evangelist)라는 말이 있다. 웹표준이 옳다는 것을 굳게 믿고 이를 위해서 공격적이고 종교적이다라고 까지 느낄 수 있게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대표적으로는 몰리같은 사람이 이러한 부류에 속한다. 몰리는 스스로를 이밴절리스트라고 말하고 있는 정도이니까...
나는 이밴절리스트는 아니다. 하지만 젤드먼이 말 한 것(via WE04 keynote by Zeldman) 같이, 우리가 승리할 것임을 느낀다.
사람은 누구나 좋고 효율적이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원한다. 웹표준이 절대적인 선이라고 말 할 수도 없고 반드시 옳은 일이라고 말 할 수도 없다. 하지만 진지하게 접하고 생각해본 사람들은 이것은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대형 포털들에서 이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을 시작 하고 있고 정부 기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장려하고 있다. 또한 아무도 강제로 지키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많은 개인들 조차 웹표준을 얘기하고 준수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물론 개중에는 자신이 MS의 추종자 임을 자처하고 MS IE만을 사용할 것이며 MS가 표준이라고 말하는 개인들도 있다. 하지만 단언 컨데,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MS를 절대로 따라갈 수 조차 없을 것이다. MS를 열심히 좇는 것 같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MS보다 실제의 MS는 훨씬 대단하고 그들의 생각을 뛰어 넘고 있다. 그리고 보다 중요한 것은 웹표준은 단순히 어느 기업이나 그 제품에 대해서 얘기하는 수준의 논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크고 혁신적으로 바뀐 것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예견한 방향으로 바뀌고 있으며 스스로 변화를 만들고 있다. 바로 지금, 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사회적인 관심사가 늘어가고 있다. 웹은 확실히 변화 하였으며, 지난 웹의 암흑기 때의 생각만을 옳다고 생각하고 과거에 연연하려 한다면 뒤처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Comments
곳곳에서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WIE 7도 웹표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