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et Explorer의 hasLayout 속성

browser | 2005-09-02

CSS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가장 흔하게 일으키는 실수가 Internet Explorer에서 CSS를 테스트 해 본다는 것입니다. 그러고서 Firefox에서 자신의 작업물을 보고 실망을 하게 되거나 CSS에 대한 불신을 갖거나, CSS를 처음부터 다시 공부 하게 됩니다. IE는 완벽한 웹표준 브라우져가 아니며, 여러가지 측면에서 표준랜더링을 따르지 않으므로 IE를 기준으로 CSS작업을 하면 안됩니다.

많은 경우 IE의 랜더링이 비 정상적으로 나오게 되는 것은 Holly Hack이나 그 변형으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이 Holly Hack의 이면에는 IE의 hasLayout 이라는 생소한 속성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 속성이 어떠한 특징을 보여주는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정확히 명시된 MS측의 설명이 없다는 것입니다. 단지 웹개발자들이 추측하고 설명해 놓은 문서들만으로 겨우겨우 파국을 막고 있는 상황이지요.

다행히도 Dean Edwards 덕분에 관련된 문서가 나올 것 같습니다. 관련된 문서가 나왔습니다. 이문서가 나오면 이 문서로 인해서 이 이상한 IE의 표현 행위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웹개발자들은 이 이상한 행동으로 인해서 앞으로도 IE6가 시장에서 사라질 때 까지 계속 해서 고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단지, 잘 모르고 경험적으로 막아오던 것을 좀 자세한 정보를 통해서 완전히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다는 점만 다르다 뿐일까요.

사족으로, 다시한번 느낀 것인데 MS는 자신들의 제품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모 모임에 갔을때에도 한 직원이 "문제가 있으면 비난만 하지 말고 문제를 직접 말하라"는 뻔뻔한 말을 하던데 그게 사풍인가 봅니다. 제품만 많이 팔면 되지 좋은 제품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하나 봅니다. 이런 근본적이고 오래된 문제들에 대해서 최근에 와서야 겨우 말문이 열리는 것을 보면 사람이 적으면 무시하고 어느정도 많아져서 제품의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이 서면 수습을 하기 시작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Comments

  • CN 2005-09-02

    예전 VC가 표준을 지원 못 할때도 MSDN에는 수 많은 내부 비판이 있더네요. VC++ 6.0이 엉터리로 구현된 것을 5년만에 고쳐졌으니 MS는 직원들의 의사도 반영되지 못하는 회사가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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