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fari 의 CSS3 background 지원

dev | 2005-08-04

CSS3 background layering 속성을 보고 "바로 이거야"를 외치셨던 분들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요즘도 작업하면서 CSS3 background layering 속성이 왜 CSS2에는 없었는지 참으로 안타까울 때가 많았습니다. 많은게 아니라 항상 안타까워하죠.

그런데 어제 Safari 가 CSS3 background layering 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실제로 구현된 테스트를 보니 너무 좋군요. Camino 나 firefox 에서는 오류로 처리를 하는지 아무것도 나오지 않습니다. 아마도 IE7 은 이 속성을 지원하지 않겠죠. 안타깝습니다. 미리 나왔으면 정말 유용하게 쓸수 있는 속성인데...역시 사파리는 Acid2 테스트 통과도 그렇고 CSS 지원에 있어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속성을 지원을 해도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브라우져에서 지원을 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가 없다는 것 때문에 웹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모든 사용자를 만족시켜 주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하는 것과 신기술의 적용 사이에서 중도를 찾는 것이 항상 가장 큰 어려움인것 같습니다. javascript 로 구현을 해서 써야 하나 싶지만 아무래도 javascript 를 잘 몰라서 무지 어렵더군요. ㅜㅜ IE7 Script 같은것이 나와서 지원을 해준다면 좋겠네요. 저는 inline 과 block, 각종 element 를 어떻게 다룰지 몰라서 잠정적으로 포기한 상탭니다. -o-;

Comments

  • Hooney 2005-08-04

    파이어폭스 1.5에서도 꼭 지원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IE7 사용 안하기 운동을 펼치렵니다. 멀티 배경이미지 지원.. 시안작업을 하는 웹디자이너의 미인드도 바껴갈 때가 곧 오겠네요. ㅎㅎ

  • kingori 2005-08-04

    으악.정말 좋네요. 그러나 IE6 가 굳건히 존재하는 이상 CSS3 은 머나먼 남의 나라 이야기 T_T

  • 일모리 2005-08-05

    1.5 에서 지원이 가능하다면 ie 전용 바부 사이트를 개발해야 할듯. ㅎㅎㅎ

  • alcyone 2005-08-05

    우리나라에서 정말 필요한 기능 ㅡㅡ;;

  • ceprix 2005-08-05

    저도 테스트 페이지 봤는데, 정말 효율적인 속성인 것 같더군요. IE는 기대도 안 하지만,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꼭 적용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역시 Safari는 Firefox, Opera와 함께 빠른 CSS3 채택의 선두주자가 아닌가 싶네요. ^^;

  • yser 2005-08-08

    http://phpschool.com/bbs2/inc_view.html?id=21392&code=phorum2&start=0&mode=&s_que=&field=&operator=&period= 이 글을 보면서... 웹 디자이너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이 문제가 역시 절실 하겠더군요. 외국은 이미 움직임이 크게 일어나고 있는데, 국내는 미미한데다가 중소규모 에이전시는 시도하기 꿈도 꾸기 힘들죠. 결국 설득하기는 커녕 스스로 배우기도 힘든 문제도 있는데... 저 글을 보면서 아... 방법은 있는데 그걸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답답함이 앞서네요. 저도 그걸 겪었기 때문이죠.. -_- (드림위버 쓰는 디자이너에게 다가가서 잘못된 부분 html 코드 보여주면서 설명할 때 벙찐 그 표정이란...)

  • 신현석 2005-08-08

    저정도 상황이 되면 설득을 시키는게 문제가 아니라 웹사이트를 만들지 못하게 하는게 더 좋겠군요. html 모르는 디자이너는 웹디자이너가 아니고 html 모르는 개발자는 웹개발자가 아닙니다. 실제로 웹사이트를 다루고 있지만 html 모르는 개발자 상당히 많습니다. 비단 디자인 영역만 탓할 문제가 아닙니다. html 아름답게 작성해 줘도 개발자가 코드 깨먹으면 말짱 황입니다. 모르면 일을 하지 말거나 할 수 있는 일까지만을 해야 합니다. 당연히 PM, QM이 관리를 해야 겠지요. 설득의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표준에 대한 인식이 확실해 지고 효용성을 인정한 후 위에서 부터 바뀌어야지 아래에서 설득한다고 해결될 문제로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PM, QM 의 인식이고 더 나아가 클라이언트의 인식입니다. 그러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우리들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 A2 2005-08-08

    으아~ 위에 yser님이 올려주신 링크 보고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이번에 회사에 새 디자이너 들어왔습니다. 조심스레 물어봤습니다. "드림위버 쓰시죠?" "드림위버는 테이블 짤때만 쓰고 에디트플러스 쓰는데요." 그 순간 제 마음속은 '할렐루야~' 취미는 일러따기, 구직하는 동안 한 일도 일러따기일 정도로 일러도 잘합니다. 거기에 자신만의 유틸을 직접 설치해서 다룰 정도이고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이용해 나름대로 자료도 정리합니다. 거기에 웹표준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강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흑... 회사에 보물이 굴러들어왔습니다. ㅠ_ㅠ 감동~

  • yser 2005-08-09

    국내 IT 양성 계획부터가 문제였다고 생각도 합니다. 수요는 일정한데 공급이 넘치니 자연히 인건비는 내려가고 쓸데없는 과다 가격 경쟁에 이어 이젠 사이트 제작비가 3자리 수도 되기 힘들 때가 많다면서요.. 4자리로 제작하던 때가 마치 거짓말 같네요. 값싼 인력이 많아지니 자연히 고용주도 제대로 할 줄 아는 인력 보단 싼값에 대충 빨리 만들어주는 인력 고용해서 말아먹고 버리고 또 고용하고.. 애시당초 이 계열에 들어오는 장벽이 높았다면 이런 일도 없었겠죠. 역시.. 다시 한 번, 대중화는 필연적으로 저질화를 동반한다는 말을 증명해주는 셈입니다.

  • 신현석 2005-08-09

    그 저질화가 사회전반에 뿌리 깊게 퍼져 있어서 끌어올리기가 너무나 힘듭니다. CSS 못알아보겠으니 다시 해달라는 소리나 하고 있고...html 은 대충 알아볼 수 만 있으면 있으면 되는 것, 뭣하면 table 하나 추가.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데 참 힘드네요.

  • yser 2005-08-09

    현석님은 드림위버를 쓴다고 하셨는데, 전반적으로 그 툴을 쓰시는지요? 제가 드림위버 MX 2004 를 제대로 쓸 줄 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디자이너에게서 넘어오는 CSS 파일이라던지 HTML 을 보면 영 찜찜하게 오더라구요. 드림위버는 그래도 괜찮은 툴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역시 위지위그 에디터란 반드시 더미 태그를 양산할 수 밖에 없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어서.. 이건 고정관념일까요? 공백이나 탭, 전체의 구조라던지.. 겉으론 잘 보일지 몰라도 솔직히 소스는 그다지 좋게 볼만한 것이 못 되었습니다. 한가지 더. 같은 동료 개발자에 대한 설득의 문제 이전에, 상위의 의식 개혁이 더 문제라고 하셨는데 이 부분은 동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떻게 해결방안이 있을까요? 그리고 만약 그것이 성공한다 하더라도, 그 밑의 일하는 직원들인 동료들은 위에서 어떤 지침을 내려줘야 스스로 공부하고 알려고 노력할까요? 그 방법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kldp 에다가 운을 띄워볼려다가.. 거긴 이상한 쪽으로 흐르기 쉬운 듯 해서 불씨를 만들진 않으렵니다.

  • yser 2005-08-09

    한가지 더 있습니다. CSS3 에 보면 정말 너무 복잡한 것도 가능한데, CSS2 도 솔직히 이 정도 되면 웹디자이너 영역에서 벗어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전에도 관련 글에서 피력했지만, 'CSS 프로그래밍' 이 되는게 아닌가 해서 그 부분에서 염려되는 점이 있습니다. 현석님이 보시기엔 CSS2 이상이 웹 디자이너가 프로그래머의 영역에 기대지 않고서 순수 디자이너 입장에서 그걸 짤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로선 이런 부분 때문에 더욱 가르쳐주기 힘든 이유라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신현석 2005-08-10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드림위버를 사용합니다. 물론 버젼은 MX 2004 인데요. 저는 디자인 뷰는 거의 사용을 안하고 코드뷰만 사용을 합니다. 제가 코드포매팅, 자동완성(auto completion), 코드 하이라이팅(여기에는 약간의 밸리데이션 기능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등의 기능만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더미태그 관련해서는 저는 드림위서 사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css 기반과 기존의 table 기반의 디자인은 초기의 접근 방식 부터가 다릅니다. 그 접근 방식을 잘 따른다면 더미태그의 생성이 확실히 줄어들 것으로 생각 됩니다. 어제 dreamweaver8 이 pre-order로 발표 되었죠. 추가된 스펙을을 보시면 어떤 내용을 제가 말하고자 하는지 확실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상위의 의식 개혁은 현실적으로 개개인의 개발자들이나 디자이너들 개개인들이 일으키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부분은 꾸준히 노력 중입니다. 최근에 관공서 쪽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을 진행하고 있으니 결과를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침도 만들고 있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XHTML + CSS 를 이용한 웹사이트 제작은 기존의 웹디자이너의 관점에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웹사이트는 XHTML + CSS + DOM 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세가지를 다 다루기 위해서는 기존의 포토샵 + html 로만 훈련이 되어 있는 "웹디자이너"로는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웹퍼블리셔라는 새로운 개념의 role 이 필요합니다. 이 role 을 맡을 사람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들은 디자이너가 아닌 개발자 입니다. 이들은 data 핸들링에 대한 관점은 좀 모자라도 약간의 개발(ECMA Script)과 포토샵과 같은 디자인 툴을 다룰 수 있는 좀 넓은 의미의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어떠한 롤이 이쪽으로 넘어오기 보다는 새로운 교육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의 웹은 높은 퀄리티를 위해서는 보다 세분화된 직능이 필요하게 됩니다. 실 작업자가 기존의 "디자이너 + 코더 + 개발자" 가 아닌 "디자이너 + 퍼블리셔 + 개발자"가 되어야 합니다. 기존에 아무도 하지 않았던 사용자 환경에서의 개발을 퍼블리셔가 포괄하게 되는 것이지요. 디자이너는 포토샵 단계의 개발만 하고, 개발자는 비지니스레이어의 개발까지만을 하고 퍼블리셔에게 API 를 제공합니다. 퍼블리셔가 사용자 환경에 보여질 화면을 제작하게 되는 것이지요. 퍼블리셔는 AJAX도 이해하고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의 디자이너로서는 무리고 롤도 맞지 않다고 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는 "초급" 웹 퍼블리셔 입니다. 앞으로 더욱 유능한 분들이 많이 나와야 겠지요.

Post a comment

:

: 공개 되지 않습니다. Gravatar를 표시 합니다.

:

: HTML 태그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