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과 현실

January 14, 2011 09:30 PM

"IE6 맞추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요."

"접근성이 중요하지만 현실은 품질마크이거든요."

웹표준이나 접근성을 얘기할 때 많이 듣는 말이다. 좋은 것은 알지만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현실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힘들다고 말하는 것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좀 더 나은 현실을 위해서 논의하는 자리에서까지 언제나 '이상과 현실'로 자신을 방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현실에 대한 통찰과 개혁의지 없이 '이상'이라는 말을 끌어다 방어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자신의 무지와 나태함을 감추기 위한 말일 뿐이고 자기 자신을 교묘하게 숨긴채 상처를 피하려는 자위일 뿐이다.

이상(理想)
  1. 생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가장 완전하다고 여겨지는 상태.
    • 이상을 향한 열정
    • 높은 이상을 품다
    • 이상을 실현하다
  2. [철학]생각할 수 있는 가장 완전한 상태. 절대적인 지성이나 감정의 최고 형태로 실현 가능한 상대적 이상과 도달 불가능한 절대적 이상으로 구별할 수 있다.

웹표준과 웹접근성은 끝은 이상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길은 현실이다. '이상'이라는 단어를 더럽히지 말아라. 자신의 '나태와 태만'을 솔직히 인정하고 사무치도록 말해라. 그게 결국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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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 On January 23, 2011 01:04 AM, 나상욱 said:

    공감합니다.

  • On January 18, 2012 05:15 PM, 아크몬드 said:

    크게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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