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캠프 서울2 다녀왔습니다.

June 03, 2007 03:32 PM

"공유가 이처럼 아름다운적은 없었습니다." 팻말을 들고 계신 차니님 자유로운 참가 기반의 컨퍼런스인 바캠프 서울2에 다녀왔습니다. 바캠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자유 주제로 한번 이상의 발표를 해야 하는데 저는 1회때 발표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참석만 했습니다. 1회때 보다 더욱 다양해진 주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일부러 기술적인 주제를 다루지 않는 세션을 위주로 참석 했는데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첫번째 세션은 KLDP의 권순선님 세션을 들었습니다. 전부터 뵙고 싶었던 분인데 실제로 뵙게 되어서 영광이었습니다. :) 직접적으로 말씀(주장?)하시지는 않았지만 오픈소스에 대한 생각과 믿음을 옅볼 수 있었습니다. 저한테도 오픈소스에 대해서 더욱 명확하게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애자일 컨설팅의 김창준님 세션을 들었습니다. 이분도 전부터 계속 뵙고 싶었던 분이었습니다. 위키나 블로그에서 뿜어져 나오는 내공때문에 한번 뵙고 얘기를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 했었는데 실제로 보니 생각했던 인상보다는 더 유쾌하고 부드러운 분이셨습니다. 말씀하시는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깊은 내공에서 나오는 높은 통찰력, 표현력, 전달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깊은 사고가 있어야 저정도의 생각을 가지게 되는지 놀랐습니다. 세션 내용도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실험(?)을 직접하시고 그 결과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다른사람에게 새로운 시각을 준다는 것은 정말 존경스러운 일입니다.

그 다음은 무선 인터넷의 사용에 대한 세션이었느데 발표자분은 기억이 안나네요. 말씀하시는 내용은 잘못된 측면을 정확하고 깊게 보여주셨는데 그 명확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이통사들이 두려움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더큰 이득을 못보고 있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는 단순하게 몇몇 문제를 해결한다고 풀리는 것도 아니고요. 웹 제작자, 망 제공자, 기기 제작자, 브라우저 제작자, 일반 사용자, 모두든 측면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보다 심화되고 명쾌한 안내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다음 세션은 시민 운동을 하시는 분의 세션이 두개가 있었습니다. 사실 사회나 운동쪽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자세히 듣지는 않았습니다. 항상 그런 운동 얘기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설득, 참여 요청, 재정적인 한계 등인데 사실 그런 얘기는 별로 듣고 싶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사회운동의 한계라는 생각도 듭니다. 실력으로 스스로 굳건하게 서는 그런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다음은 교수님의 디지털 데이터 보존(?)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어려운 일이고 정답도 없는 일이지만 계속해서 XML만이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정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더군요. 물론 깊이 들어가면 문제는 점점더 복잡해 지겠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XHTML 화이팅입니다. (응?)

그 다음은 컴퓨터학을 좀 색다르게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발표였습니다. 어떤 학문이든지 깊이가 깊어질 수록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브라우저에 대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공통관심사를 가지고 계신 분을 만나서 무척 기뻣고 브라우저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자유도가 높다보니까 어수선한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바캠프는 매우 높은 다양성을 보여주고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행사입니다. 좋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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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 daybreaker 2007-06-03 21:06

    항상 저런 행사 있을 때마다 학교가 대전이라는 게 안타깝다는...orz;;
    김창준님은 CC Salon에서 직접 얘기해봤는데 신현석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

  • 신현석 2007-06-04 13:06

    대전에서도 바캠프를 하세요~! ㅎㅎ

  • 조아신 2007-06-04 18:06

    시민사회운동을 포함해서 계속 비영리쪽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그날 발표는 하지 않았지지만 같이 들었던 듯.. ^^ "실력으로 스스로 굳건하게 서는 그런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라는 말씀 인상에 계속 남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죠... 고맙습니다. ^^

  • 신현석 2007-06-04 18:06

    링크에 오타 수정해 드렸습니다. :)

  • 정진호 2007-06-05 00:06

    좋은 강의가 같은 시간에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
    행복하세요~

  • 입명이 2007-06-05 09:06

    여기 참여해보고 싶은데~ 발표의 압박이 느껴집니다. ㅋㅋ

  • 신현석 2007-06-05 11:06

    발표에 부담 가지실 필요 없어요~ 다음번에는 꼭 나오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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