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님의 소개로 드롭박스(DropBox)라는 서비스를 사용해 봤는데 정말 좋은 서비스 같아서 소개해 봅니다. 예전에 소개했던 드롭샌드도 그렇지만 인터넷 상에서 파일을 올려놓고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는 항상 관심이 많이 갑니다. 특히 파일을 업로드 하고 링크를 공유하거나 웹페이지 안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습니다. 지금까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드라이브를 사용해 왔었는데, 드롭박스를 써보고 이쪽으로 모든 파일을 다 옮겼습니다.

드롭박스는 파일 공유를 쉽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내 컴퓨터에 드롭박스용 디렉토리를 하나 만들면 이 폴더 안의 파일들을 자동으로 웹으로 동기화 하여서 백업과 공유를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만약 두곳 이상의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으면 최신 파일을 모든 컴퓨터에 자동으로 동기화 할 수가 있습니다. 팀끼리 하나의 디렉토리를 공유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팀간의 공유는 안해봤는데 훈님 말로는 엄청 편하다고 하더군요. 다른 사람이 수정을 하면 무슨 파일이 수정됐는지를 알려주기도 하고요.

백업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작성중인 문서는 드롭박스 디렉토리 안에서 작업을 합니다. 그러면 최신 버젼의 문서가 자동으로 업로드 되어서 파일이 유실될 염려가 없어지죠. 최종 파일을 매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다른 곳에서 파일을 확인하거나 수정을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웹 인터페이스도 제공을 해 주고 있는데 이곳에서 이렇게 수정된 파일을 롤백하거나 삭제된 파일을 다시 살리는 일도 가능합니다.

모든 파일과 디렉토리가 업로드 가능한데 여기에 사진(Photos)과 공개(Public)디렉토리라는 특별한 디렉토리가 있습니다. 사진 디렉토리에 사진을 업로드 하면 라이트박스를 이용한 간단한 갤러리를 만들어 줍니다. 파일 업로드와 삭제가 아주 편리합니다.

공개폴더는 파일을 드롭박스 회원이 아닌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한 용도의 디렉토리입니다. 공개폴더에 파일을 올리면 웹 URL이 생성이되고 이 주소로 파일을 공유 할 수도 있고 HTML에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 저같이 블로그 용량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용량이 많은 파일들을 공개폴더에 넣어서 블로그의 콘텐츠 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파치 웹서버를 이용하시는 분들이면 아래와 같이 .htacess파일을 수정해서 링크되어 있는 글을 수정할 필요 없이 바로 연결 시킬 수 있습니다. 하나의 디렉토리를 통째로 다 옮기시려면 RedirectMatch와 정규식을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Redirect /static/blog/dalmyo.zip http://dl.getdropbox.com/u/444339/dalmyo.zip

마지막으로 용량과 요금도 아주 파격적입니다. 무료계정이 2기가바이트, 유료계정이 50기가바이트이고 가격도 한달에 9.99$밖에 안됩니다. 용량에 비해서 부담이 덜가는 가격입니다. 저는 공유할 파일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2기가바이트면 웬만한 파일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료를 그냥 쓰고 있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드롭박스 한번 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