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테크놀로지 서밋 2007에 참석했습니다.

event | 2007-03-28

MTS07이 진행된 마이크로 소프트 본사의 컨퍼런스 센터 마이크로소프트 테크놀로지 서밋 2007에 참석했습니다. 미국의 행사에는 처음 참석해 본 것인데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다지 규모가 큰 행사는 아니어서 특별히 감동적이었거나 관심이 갈만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받은 느낌을 간단하게 말해보면, MS가 변화를 시도한다는 것은 조금 옅볼 수 있었지만 덩치큰 기업이 변화하는 것이 힘들 듯이 "변화하려고 하는 구나" 정도의 느낌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워낙 MS라는 기업에 대해서 관심도 없고 별로 좋은 생각도 없었기 때문인지 내일 같지가 않고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버리게 될 것 같은 내용만 있었습니다.

IE7 관련 세션에서 No War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피트 리페이지그래도 개중에서 가장 관심이 있었던 세션은 IE7에 관련된 얘기를 나눈 세션이었는데 이 세션도 원래는 몰리가 진행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피트 리페이지(Pete Repage)로 바뀌는 바람에 조금 김이 샜습니다. MS는 더이상 바라우저 워도 바라지 않고(No War) 웹을 망가뜨리기도 원치 않는다(No Broken Web)고 하네요. 그러면서 원하는 얘기나 건의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직접 얘기 해 달라고 메일주소와 자신의 블로그, IE 팀의 블로그를 알려줬습니다. 프러덕트 매니저래서 그런지 기술적인 내용으로 접근하지는 않았고, 자신들이 많이 바뀌었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려고 노력하는 듯 보였습니다.

MS 직원들은 다들 비스타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국현님 말씀대로 비스타를 쓰고 있는지 아닌지로 MS직원과 아닌 사람을 구별 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MS가 스스로 변화를 하려고 시작한다는 것은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야 어떻게 됐든 조금더 오픈하고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면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앞으로 나올 제품들도 많은데 재미있는 시장을 만들어 갈 것 같습니다. MS본사의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앞에서의 신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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