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딘이 도대체 무슨 회사길래

May 02, 2014 12:58 AM

배가 뒤집어 진 뒤 구조자 0명... 처음에는 복지부동의 군경과 공무원들에 대한 분노가 있었다. 하지만 양파처럼 계속해서 밝혀지는 이상한 사건들로 인해 뭔가 구린 구석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이해할 수 없는 것은 해양경찰의 대응이다. 실제로 구조활동을 전반적으로 책임지고 지휘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데 이 해경이 구조에 적극적이지 못한 수준을 넘어서서 구조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 같았다. 특히나 이미 세월호와 교신을 했지만 처음에는 교신을 안했다고 했다가 급기야 교신한 내용을 다 공개해야 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는 적반하장의 대응을 보고 해경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주진우 기자가 드디어 해경이 청해진에 언딘과 계약하라는 식으로 말을 했다는 기사까지 나왔다. 지금까지 해경은 이 언딘에 공을 몰아주기 위해서 이렇게 대응을 해 왔다는 것인가? 처음 발견한 시신도 언딘이 했다고 거짓말하고 언딘만 구난작업을 할 수 있다고 거짓말했다. 수백명의 목숨이 일분일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해경이 대응한 일들을 보면 정말 너무나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민간 잠수부, 다이빙벨, UDT까지 계속해서 막기만 했다. 단지 예산 문제 때문에 이렇게 멍청하게 행동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정말 내 머리속의 소설이기를 바란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정보 공개가 중요하다. 해군은 인터뷰 연출이나 하고 있고 해수부에는 사고가 나면 상쇄용 아이템을 개발하라는 메뉴얼이 있다고하고 청와대는 한번만 도와달라고 기자들한테 문자 보내는 현실에서는 너무 큰 기대를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열번에 한번 잘못해서 신뢰를 잃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속이려고만 드니 참으로 한탄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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