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널 패닉과 Mac OS X 디스크 검사

July 30, 2006 09:20 PM

Mac OS X Kernel Panic Message 윈도우에 블루스크린이 있다면 Mac OS X에는 커널 패닉이 있다. 리눅스나 유닉스에서도 같은 말을 쓰는지는 모르겠다. 얼마전부터 Mac OS X를 30~60분정도 사용하다 보면 커널 패닉이 발생하여서 계속 해서 재부팅을 해 줘야만 했다. 로그를 살펴봐도 도무지 원인을 알 수가 없어서 애플 기술 지원 센터에 전화까지 했을 정도였다. OS가 죽을 정도의 치명적인 오류인데 징후도 없고 로그도 남지 않고 거의 랜덤하게 발생했다. Amule이나 Firefox 같이 자주 쓰는 프로그램들을 의심해 봤지만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보면 Mac OS가 강제로 프로그램을 종료시킨 적은 있어도 OS가 죽는 경우는 없었다. 1년동안 맥미니를 사용하면서 커널 패닉은 딱 한번 경험해 봐서 맥북의 자체 결함이거나 인텔맥의 문제일지 모른다는 의심까지 들었다.

의심은 점점 증폭 되어서 모든 프로그램과 하드웨어가 못미더워 지기 시작했고 애플에 대한 불신까지 생기게 되었다. 애플 기술 지원 센터에서도 추가 메모리나 하드웨어를 하나씩 빼보면서 테스트 해보라는 무책임한 말만 했다. 과거에 조립 PC에 당나귀표 OS를 설치해서 사용할 때에는 잘 안되는게 있어도 스스로 해결 하려고 했었는데 정품 하드웨어어 소프트웨어를 쓰다보니 스스로 테스트 해 보라는 말이 섭섭하게 들렸다.

처음에는 추가로 꽂은 메모리가 가장 의심이 가서 memtest라는 프로그램을 받아서 몇십분동안 테스트를 해봤는데 결과는 이상 없음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Mac OS X설치 DVD를 이용해서 하드웨어 테스트를 해 봤다. Mac OS X DVD로 부팅하면서 d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허접한 화면이 나오는데 거기서 하드웨어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다. 결과는 역시 이상 없음.

Mac OS X Disk Utility 그래서 하드웨어를 하나씩 분리해 가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한가지 테스트를 안한 것이 생각이 났다. 바로 HDD테스트. Windows에서는 HDD에 문제가 생기면 징후를 바로 알 수가 있었는데 이 커널 패닉은 그런 HDD오류가 아니라 하드웨어 충돌의 느낌이었기 때문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다. Disk Utility를 이용해서 테스트를 해 보니 오류가 하나 잡혔다. 빙고! 하지만 스스로 복구를 하지 못했다. 그제서야 기술 지원 센터에서 했던 설치 DVD를 이용해서 복구를 시도해 보라는 말이 떠올랐다. 설치 DVD로 부팅을 하면 OS설치도 가능하지만 다른 여러기능들도 사용 할 수 있다. DVD로 부팅을 해서 언어까지 선택을 하면 상단의 회색 바가 나오고 설치를 진행하게 되는데 여기서 설치를 진행하지 않고 메뉴를 보면 여러가지 유틸리티를 이용할 수 있다. Disk Utility를 이용해서 오류 복원 성공! 무슨 헤더 어쩌구 오류였다.

복원을 다 하고 보니 갑자기 Bootcamp가 의심스러워 졌다. 그래서 패닉로그를 살펴보니 Parallels 정품을 구입하고 Bootcamp가 필요 없어져서 windows xp 파티션을 삭제한 다음부터 본격적으로 커널 패닉이 시작 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Bootcamp를 설치할 때 베타니까 문제 발생하는 거는 다 니 책임이다.라고 한 것에 동의 했으니 별로 불만은 없다만 앞으로는 베타 프로그램 설치에 주의 해야겠다. 특히 Bootcamp같이 하드웨어를 직접 손대는 프로그램들은 더욱 더 주의 해야겠다.

HDD오류까지 잡았는데 또 커널 패닉 발생하면...orz

Comments

  • On July 30, 2006 10:08 PM, nmind said:

    마음 고생이 심하셨겠네요. 저는 패널커닉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Adobe관련 프로그램을 설치하면서부터 포토샵을 실행하고 종료하면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Adobe에 관련된 파일을 싹 삭제하고 나서는 그런 현상이 없어졌습니다만..역시 긴장되는 건 사실이더군요. 아직 프로그램 관련해서 생기는 오류가 꽤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유니버설이 아닌 프로그램에서..

    참, 저도 AS센터에 전화했더니 역시 일본얘들이 전화응대는 친절하게 잘 하더군요.

  • On July 30, 2006 10:27 PM, 홍민희 said:

    저는 2004년 설날때부터 PowerBook을 사용하여, 지금까지 거의 2년 반을 써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저 커널 패닉 에러 본 것은 딱 세 번밖에 없습니다. 저건 보고 싶어도 보기 힘들더군요.

  • On July 31, 2006 12:02 AM, 무한비행 said:

    아이쿠! 하드검사 해보라는 이야기를 안했구나!!
    그래도 이런저런 트러블 슈팅도 혼자서 다 하구,, 이제 완전 맥유져인데?? -ㅁ-)b

  • On July 31, 2006 12:10 AM, hooney said:

    주말을 즐겁게(?) 보내셨군요~ ^^;

  • On July 31, 2006 09:03 AM, corean said:

    트러블이 생기면..
    HDD문제는 정말 드믄경우라, 오히려 메모리쪽을 의심하게 되죠.
    저도 그래서 바꿀때가 되면 한꺼번에 바꾸는 편입니다. 정신건강을 위해
    토요일날 용산가서 512M메모리 6개 팔고 1G메모리 2개 사왔습니다.
    차액은 1만2천원남음.. -_-;;

  • On July 31, 2006 10:45 AM, 까막 said:

    커널패닉은 *nix 계열 OS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말입니당. :)
    Linux에선 종종 보는데.. FreeBSD에선 보기 힘들더군요. 으흣.

  • On July 31, 2006 01:07 PM, 윤정근 said:

    나도 저 컴컴한 화면 함 보고싶네..
    너무 라이트한 유저라 그런가? ㅋㅋ
    윈도우에서도 블루스크린은 최근에 본 적도 없는데
    암튼.. 고생했수..~~~~~

  • On July 31, 2006 02:10 PM, 상우 said:

    까막님: FreeBSD 유저이신가 봐요? 이렇게 반가울데가.. ^ㅂ^
    -CURRENT를 쓰시면 간간히 볼 수 있습니다 ;-)

  • On August 02, 2006 08:37 PM, 정태영 said:

    예전엔 네트웍 프로파일 이름을 한글로 붙여서 저장하면 커널패닉이 일어나기도 했었는데 --;; (그거랑 커널패닉이랑 무슨관곈지 참 의문이 들었었습니다 ㅠ_ㅠ) 그 외엔 하드웨어 문제가 아닌 이상은 보기 힘들더군요 ;)

    리눅스에서도 커널에서 "꼭" 필요한 드라이버를 포함시키지 않았을 때 외에는 보기 힘들었던 거 같구요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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