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s: 동영상의 자막제공

accessibility | 2006-12-17

접근성 지침 중에 동영상은 반드시 동기화된 자막을 제공하라는 내용이 있다. 실제적으로 이를 준수하는 사이트의 수는 0에 수렴한다. 이유는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현준호 과장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지만 새영화가 나오면 바로 다음날에 자막이, 그것도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한 자막이 나온다. 과연 이게 정말 돈이 많이 들어서 못하는 것일까? 그것 보다는 잘 모르고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것 외에도 다들 접근성을 높이는데는 돈이 많이 든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즘 영화자막은 영어와 한국어를 같이 배포하는 것이 추세인가 보다. 자막 파일에 보통 영어와 한국어가 동시에 들어 있다. 이 영어 자막과 한국어 자막을 비교해 보면 중요한 차이점을 발견 할 수 있다. 영어로 된 자막은 소리에 대한 설명도 같이 나오는데 비해 한국어 자막은 단순히 사람의 음성을 번역만 한다. 아래의 장면과 같이 타이어가 터지는 소리가 났다고 설명을 곁들이면 화면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은 자명하다. Cars 영화 장면 중 경기중 타이어가 터지는 장면. 자막으로 [Tire blows]라는 소리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본래의 영어 자막에는 소리에 대한 설명도 있는데 한국어 자막에서는 누락된 이유가 궁금하다. 영어에 영어 자막을 넣는 것과 영어에 한국어 번역을 넣는 것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말만 번역하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한국영화 DVD의 한국어 자막은 소리에 대한 설명이 들어가는지 확인해 봐야 겠다.

영화는 너무 잼있게 봤다. 내가 원래 이런 뻔한 스토리의 해피엔딩영화(디즈니 스타일?)를 좋아하기도 하고, 자동차들도 너무 귀엽고 고증도 잘 살아 있다. 포르쉐도 특징을 아주 잘 살려서 아름다운 선이 살아 있다. 로또 되면 중고 boxster라도...;; 영화에 나오는 귀엽게 캐릭터화 된 포르쉐 까레라

Comments

  • 윤정근 2006-12-18

    나두 중고로 한대 ㅋ ㅋ 우리나라 DVD는 없울걸 PDA로 글쓰니까 눈알이 빠질라고 해`

  • 용이 2006-12-18

    뿐만 아니라 동영상 스캔도 훨씬 간편해 지죠. 단순히 자막을 제공함으로써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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