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액트와 스벨트 비교 글 몇 개
dev | 2021-06-06
"Svelte for the Experienced React Dev" 글의 내용이 좋아서 공감가는 부분을 뽑아 봤다. 가감한 부분이 있어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원글을 보는 것이 좋다.
- 표준 CSS 구문으로 스타일을 지정할 수 있고 컴포넌트 범위로 스코프가 설정된다.
- 컴포넌트가 랜더될 때 마다 다시 실행되지 않고 한번만 실행되기 떄문에 메모이즈나 업데이트 조건 제어 같은 추가 코드가 필요 없다.
- 상태변경에 따른 실행이 필요할 경우 리액티브 구문(reactive statement)을 추가해서 사용할 수 있다.
- 하나의 컴포넌트에
<></>
같은 특수 구문없이 여러개의 요소를 형제 노드로 넣을 수 있다. -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체 스토어를 제공한다. 리액트의 스토어들은 선택권은 넓은데 하나같이 너무 과하다.
- 컴포넌트 변수 2-way 바인딩을 지원한다. 소개 글에는 없지만 상위 컴포넌트로 이벤트도 발생시킬 수 있다.
- DOM 작업에는
use:action
을 사용한다. 소개 글에는 없지만bind:this
로 DOM 노드를 가져와서 DOM 스크립팅을 할 수도 있다. - 다양한 폼 요소 바인딩을 지원하고 리액트보다 더 브라우저 기본 스펙에 가깝다.
- 애니메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개인적으로는 CSS로 구현하는 것을 더 선호해서 사용하지는 않지만 동적인 애니메이션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 컴포넌트에 동적인 콘텐츠를 넣을 때는
slot
을 사용한다. - 이건 몰랐던 건데 스벨트 컴포넌트를 웹 컴포넌트(web component)로 빌드하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스벨트에서 제공하는 스타일 기능도 상당히 좋은데 "What I Like About Writing Styles with Svelte"에 잘 소개되어 있다. 컴포넌트 범위로 스코프가 되기 때문에 타입 셀렉터도 부담없이 사용가능하고 코드도 간단해진다. 테일윈드(Tailwind)나 불마(Bulma) 같은 유틸리티 CSS를 사용할때는 절대 느낄 수 없는 부분이다. SMACSS 같은 불필요한 제약 사항이나 BEM같은 HTML을 읽기 어렵게 만드는 명명법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이제 React.js 를 버릴 때가 왔다"는 글도 생각해볼 거리를 던저준다. 글의 세부 내용은 약간 논란이 있었지만 채용 시장에서 볼 수 있는 모든 프론트 엔드 이력서가 리액트인 현실에서 큰 방향은 고민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리액트 개발 경험이 너무 오버 엔지니어링이라고 생각했지만 대놓고 말하기 껄끄러웠는데 같은 말을 하는 트윗을 발견했다. 내용은 넥스트를 스벨트킷으로 전환하는 내용인데 나는 앞부분만 봤다.
Q: What does it feel like for someone with an extreme amount of React experience when they learn Svelte?
A: “I feel like I’m waking up from an over-engineered hell.”
스벨트의 가장 큰 장점은 배우기 쉽다는 점이다. 리액트나 뷰에 대한 경험이 없어도 원래 웹개발을 하던 사람이면 오히려 더 쉽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Comments
저도 스벨트로 프로젝트를 하나 하고 있는데 느낌이 아주 좋아요 :)
안녕하세요. 한빛미디어 마케팅팀 한종진이라고합니다. 저희가 최근 <스벨트 앤 새퍼 인 액션>이란 책을 출간했습니다. 출간하면서 스벨트에 대한 정보를 좀 정리해서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했는데요. 우연히 지나다가 이 블로그의 내용이 좋아서, 해당 게시물(https://www.facebook.com/hanbitmedia/posts/4102472686456015)에 댓글로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좋은 정보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그냥 댓글로만 공유했는데, 혹여나 불편하시다면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