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웹디자인 시도방법
dev | 2011-10-06
방탄웹 등으로 잘 알려진 덴 씨더홈이 자신의 블로그에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반응형 웹디자인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모바일 우선 전략(mobile first)이나 반응형 웹디자인(responsive web design) 모두 매력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를 막상 적용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궁극적으로 어떠한 이점을 취할 수 있을지 난감한 것이 사실입니다. 콘텐츠 전략도 수립해야하고 서버측 구현도 신경써야하고 테스트 할 다양한 단말도 선정해야 하고 할일이 많습니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많은 자윈이 필요하게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게 됩니다. 결국 시작도 못하고 지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바일 버전을 따로 만드는 것은 일을 덜기보다는 일을 더 힘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모든 페이지를 한벌씩 더 만들어야 하고 유지운영을 할 때에도 두배씩 노력이 들어갈 것입니다. 반응형 웹디자인 개념을 최대한 살려서 새롭게 디자인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겠지만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는 하기가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덴 씨더홈이 선택한 방법은 동일한 콘텐츠, 다시 말해서 같은 HTML을 유지하면서 CSS 미디어쿼리만을 이용해서 미디어쿼리가 지원되는 단말기에서만 유동적인 레이아웃을 보여주게끔 한 것입니다. 사실 반응형 웹디자인이 갑자기 확장되어서 복잡해진 것이지 덴 씨더홈이 선택한 방법은 처음 반응형 웹디자인 개념이 나올때의 바로 그 방법입니다. 역시 기본이 중요하다(back to the basic)는 말이 실감이 됩니다.
그렇다고 반쪽짜리 결과물이 나온 것이냐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동일한 콘텐츠라고 하니 그냥 두면 될 것 같지만 실제로 콘텐츠를 그냥 두기는 쉽지 않습니다. 콘텐츠들간의 우선순위, 광고영역, 생략할 필요가 있는 콘텐츠, 페이지 나눔, 콘텐츠 포맷 변경 등 레이아웃 말고도 고민해야 할 것이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도로 이러한 고민들을 테스트 해볼 수 있겠지요.
웹표준 처음 적용해 볼 때에도 헤딩이나 큼직한 레이아웃에만 CSS를 적용해 봤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 반응형 웹디자인도 점진적(progressive)인 적용을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Comments
마지막에 말씀하신 점진적(?)인 적용을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해보는중이지만 만만치 않은 작업인것 같습니다. 규모가 있는 경우 사전에 일어날 수 있는 이슈에 대해서 대비를 해보았지만 막상 진행중에 여러 이슈사항이 생겨서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반응형 웹디자인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웹표준과 반응형 웹디자인에 관한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반응형 웹디자인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요. 물론 다양한 레퍼런스들을 추리고 정리하고 있지만, 간질맛나기만 했어요. 머리아프다가 마이어의 책을 읽고 적용해보니 참... 간단하네요. ㅡ.ㅡ;; 업무 관련 홈페이지를 반응형으로 커스터마이징 하려고 하는데, 이미지와 폰트, 기타 여러가지 CSS를 수정해야 해야하지요? ... wordpress 기반이라 작업이 만만치 않네요. 스크린에 보여지는 플러그인의 css도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다 바꿔야 하는데... 이런 거 한방에 변환시켜주는 css가 스크립트는 없을까요? 이를테면 px 값은 적절한 값의 em이나 %로 바꿔주는 모 이런거요. ^^; 답변 부탁드립니다. :)
값을 자동으로 변환해 주는 스크립트는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워드프레스를 안써봐서 어떤 환경인지 잘 모르겠네요.
네 ^^; 노가다를 강행해야 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