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만들어본 레고
hobby | 2007-06-18
갑자기 레고(LEGO)를 만들어 보고 싶어서 백화점에 가서 레고를 샀다. 배 한 척과 작은 망루가 있는 기사의 왕국(Kinghts' Kingdom) 시리즈 중에 8821 제품을 샀다. 요즘들어서 손으로 뭔가를 만드는 작업을 한적이 거의 없어서 갑자기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나 보다. 너무 오랬만에 만들어 보는 것이래서 조립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을 조금 하기도 했는데 웬걸, 너무나 쉬웠다. 권장 연령대가 6~14세 이니 어려우면 이상한건가?
어렸을 때에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레고가 참 대단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명서에 글자가 한자도 없고 모든 조립 과정을 그림과 숫자만으로 표현을 해 놓았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숫자는 아라비아 숫자를 사용하니 그림을 보고 구분만 할 수 있으면 무슨 언어를 사용하든지 조립에 문제가 없다. 그리고 플라스틱의 재질도 놀라왔다. 자칫 마모되기 쉬운 제품인데 플라스틱 가루가 떨어지는 경우도 없었고 너무 무르지도 않았다. 오랜 시간동안에 지금과 같은 플라스틱 재질을 찾은 것이리라. 그림을 보고 그림과 같은 재료를 찾고 그 재료를 직접 조립하고 하는 과정이 어린이들에게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나 망루도 훌륭했지만 누가 뭐래도 레고의 인형들이 가장 백미다. 다음에는 인형많은 제품으로 사야 겠다.;;
Comments
저도 오랜만에 레고 만져보고 싶네요. 어렸을 때 무척 좋아했는데 ㅎㅎㅎ
레고가 너무너무너무 갖고 싶어서 그렇게 졸랐었는데 레고는 못 받고 사촌형이 쓰던 과학상자를 물려받은 적이 있죠.. 그거로 군 대회 나가서 동상 먹었던 기억이;;; 여전히 레고를 가진분은 선망의 대상..
ㅎㅎ 저는 어렸을때 저거 한세트 모아 보는게 소원이었는데, 다시 한번 사보고 싶기도 한데요?
옛날 조립식 로보트가 생각나는군. ㅋㅋ
ㅋㅋ 저도 레고광이었는데 ㅎㅎ
ㅎㅎㅎ 레고다!!!
언젠가 레고 벌크 블록을 사다가 실용적인 작품을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구하는게 쉽지 않더군요. 외국 작품들 보면서 감탄만 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