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Ex의 브라우저 호환성
site | 2007-03-07
회사 업무 때문에 WebEx라는 툴을 사용해 볼 기회가 생겼다. 자신의 PC 화면을 원격으로 보여주면서 설명을 가능하게 해주는 툴인데 음성은 전화로 연결하고 화면을 같이 보면서 진행을 했었다. 비슷한 툴들이 아마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윈도우의 넷미팅도 비슷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맥오에스에도 같은 목적의 프로그램이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웹이 친숙했는지 이 툴을 사용하고 있었다.
북미쪽하고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회의를 밤 10시에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 한국에서 같이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의 회사가 거리가 멀기도 하고 시간도 늦기도 해서 각자 집에서 전화로 북미쪽과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전화로 하는 컨퍼런스 콜은 어디에서 하든 상관이 없는데 WebEx를 이용해서 회의를 하려면 일단 내방에는 맥북 밖에 없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그래서 회사에서 진행을 할 생각으로 WebEx에 접속을 해 봤다.
많이 기대는 안했지만 역시나 액티브엑스를 설치하라는 안내가 나왔다. 그런데 아래에 나온 설명을 보니 액티브엑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자바를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그래서 파이어 폭스로 접속을 하니 파일 하나를 설치하고 설치에 성공했다는 메세지가 나왔다.
아직 테스트 해 보지는 않았는데 정말 부럽다. 우리는 왜 이렇게 못하나. 비용때문이라는 핑계를 많이 댄다. WebEx가 돈이 남아돌아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개념의 차이지. 그리고 그 개념의 차이가 보다 좋은, 보다 성공한 서비스를 만들게 된다.
Comments
저번에 얘기했던 그 "상호 운용성을 보완하는 방향" 인가요....
참 부럽습니다. 저희는 Adobe사에서 나온 Breeze (새 이름은 Adobe Connect)라는 것을 쓰는데 이것도 플래시 플레이어 외에는 별도로 설치하는 프로그램이 없어서 어떤 플랫폼에서나 잘 작동합니다. 또, HorizonWimba에서 나온 비슷한 서비스도 그냥 자바로 되어있어서 맥, 리눅스, 윈도우즈 아무데서나 잘 되고 캡션, 스크린 리더와의 호환성 등 접근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잘 나간다는 Active Tutor Live 등은 윈도/인터넷 익스플로러 아닌 데서는 완전 바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