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웹 퍼블리싱 공부방법

web | 2011-03-24

엽님의 "웹표준(html css) 처음 시작 합니다. – 어떻게 공부 해야 하나요?" 글을 보고 전에 써뒀던 글을 정리해 봤다.

  • 일단 시중에 나온 책들을 다 읽어보는 것이 기본이다. 물론 나도 다 읽어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한 5권정도 읽어본 것 같다. 새 책이 나올때마다 책을 사두기도 한다. 집에도 안 읽은 책이 몇 권 있다. 통독을 해서 읽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 것도 있는데 그래도 안 읽은 것 보다는 낫다.
  • 잘만든 국/내외 사이트들 코드를 열어 보면 특이한 기법을 사용한 경우들이 가끔 있다. 코드만 봐서는 왜 썼는지 잘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것은 따로 뽑아서 확인해본다.
  •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은 다 읽어본다. 예전 글도 읽어보고 새로 올라오는 글도 읽어본다. 다 읽어보라고 말하면 농담인줄 알고 웃는 사람들이 있는데 RSS라는 너무 좋은 수단이 있기 때문에 다 읽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하루에 몇백개씩 올라오는 글을 일일이 열어보지는 않는다. 요즘은 제목만 보면 무슨 내용인지 알기 때문에 이런게 이슈가 되는 구나 정도만 이해하고 넘어간다. 잘 모르겠는 내용은 당연히 열어본다.
  •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모르는 것은 검색해서 찾아보고 질문들 중에 아는 것은 답변도 달아본다. 머리로 아는 것과 다른사람에게 설명하는 것은 다르다. 잘 몰라도 아는데까지 달아본다. 그래야 깨지면서 더 배운다.
  • 커뮤니티에서 묻고 답하는 말들이 완벽한 정답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이상한 내용은 한번쯤 의심(특히 하코사)해본다. 뭔가 이상하면 재차 질문하거나 검색해서 알아본다. 누군가는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었을 것이고 답변이 달릴 수도 있다.
  • 자기 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않는다. "퍼블리셔가 AJAX도 해야하나요" 이런 질문 좀 하지 말고 업무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한다는 생각으로 끊임 없이 노력한다. 몰라서 안하는 것과 알아도 내 업무가 아니어서 안하는 것은 다르다. 나였다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잘 보이기 위해서라도 더 했을 것이다.
  •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유명 블로그나 게시판 글들도 RSS로 모니터링하고 다 읽어본다.
  •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정리가 되면 자신의 블로그에 정리해서 올린다. 댓글을 통해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다.
  • 문제 해결을 하는데는 한국 글보다는 영어로 된 글이 많다. 영어 글을 많이 접해보면서 최소한 리딩이라도 익숙해지려고 노력한다.
  • 많이 만들어본다. 무념무상의 상태에서 기계적으로 코딩하지 말고 항상 지금 내가 짜는 코드가 최선인가를 고민한다. 고민하면서 코딩한다면 유효성 검사(validation)는 기본이다. 나한테 오는 문의 메일 중에 코드를 분석해야 하는 랜더링 문제는 유효성 검사 통과 못하면 답변 안(못!) 해준다.
  • 마지막으로 회사 사람들, 타회사 사람들, 커뮤니티 사람들 등과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한다. 성공하는데는 기술이 반, 사람이 반이다.

물론 나도 모든 것을 다 완벽하게 지키지는 못한다. 책도 더 많이 읽어야하고 RSS는 500개씩 몰아서 보기도 한다. 내가 이만큼 한다고 자랑하려고 쓴 것은 아니다. 나 자신도 더 열심히 하기 위해서 정리해봤다. 다른 분들도 좋은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

Comments

  • deute 2011-03-25

    술이없어... 이상해...

  • 신현석 2011-03-25

    ㅋㅋㅋ

  • ak 2011-03-25

    역시 고수는 그냥 탄생하는게 아니군요;;

  • 퍼브르 2011-03-26

    와..역시..

  • cherryblossom1126 2011-03-26

    좋은내용의 글 감사합니다. 잘보았습니다.

  • 엄운용 2011-03-28

    퍼블리싱이 쉽다고만 생각하고, "화면에 나오기만 하면 되지" 했던 저의 과오에 일침을 가하는듯한 훌률한 말씀이십니다. 좀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합니다. 역시 고수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것이 아니군요...

  • 싸구찌 2011-04-01

    좋은글 보고 갑니다. 나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말라라는 글을 읽고 그동안 제 자신의 한계점을 극복하려고 하지 못한던 점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노력 또 노력 ㅎㅎ;;

  • cartes 2011-08-01

    아 잘 읽어보고 갑니다..^^

  • cartes 2011-09-21

    저도 참조해서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 남명민 2012-10-16

    와, 좋은 글입니다. 퍼블리싱을 하면서 느끼던 부분을 잘 정리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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