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까페에 답변 달기

site | 2011-02-12

다음 까페에 답변 달고 싶은 글이 있어서 그 까페에 가입을 했다.

사람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캡챠(CAPTCHA) 입력을 받고 있다. 한번 틀렸다. 캡챠는 불편하다. 그래도 입력을 강제하는 이유는 알겠는데 가끔 사람인 나한테도 캡챠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내 생각에는 내가 입력한게 맞는데 자꾸 아니라고 한다. 나는 분명히 사람인데 기계취급을 한다. 기분 나쁘다.

댓글쓰기 권한이 없단다. 답글쓰기 권한도 없단다. 글쓰기 권한만 있단다. 댓글은 못쓰는데 글쓰기는 할 수 있다니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느낌이다. 글 안쓰고 탈퇴하려고 했더니 가입한날 탈퇴는 할 수 없단다. 이건뭐... 그래서 이왕 가입한거 분리된 글이라도 쓰자는 생각에 글을 쓰기는 했는데 등업신청 게시판에만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을 글을 다 쓰고서야 발견했다.

'아니 뭐 내가 생각한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어!'

웹디 질문 & 답변 게시판 "포탈이 아닌 개인 홈페이지에서도 블로그 사용" 글에 대한 답변, 이라는 제목으로 등업 신청 게시판에 글을 올려버렸다. 일단 쓴건데 버리기는 아깝고 운영자가 알아서 판단하겠지...

선의로 답변을 쓰고자 했는데 이렇게 난관이 많을줄 몰랐다. 스팸머들이 많아서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알겠는데, 폐쇄적으로만 운영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씁쓸하다. 개방된 형태의 까페는 다음에서 운영할 수가 없다는 얘기도 되는거 같다.

Comments

  • 엽우 2011-02-13

    심지어 신현석님께서 작성하신 글을 보려니, > 정회원 등업 신청 게시판 권한 안내 > > 회원님은 아직 로그인을 하지 않으셨어요. 먼저 로그인을 하시고 이용해 주세요. > 참고로 이 게시판은 준회원 이상 읽기가 가능합니다. 위와 같이 나오며 읽을 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다음이 잘 되길 바라지만, 이렇게 한국의 포털이라는 태생적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깝네요.

  • azki 2011-02-17

    개인적으로 다음의 캡챠(CAPTCHA)는 좀 더 쉽게 -_- 해줬으면 좋겠다는ㅎ 다음의 UX가 불편한건 사실이나, 공개나 글쓰기 등 권한의 문제는 사실 카페 운영자들이 결정하는 문제니 다음하고는 사실 상관이 없는듯하네요; 모두 공개로 해둔 카페도 있긴하거든요. 물론, 국내 포탈들이 그렇게 비공개 카페를 만들게한 책임?이 있긴한듯하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카페라는게 원래 그런거 같습니다(어떻게 보면 카페라는게 원래 폐쇄적인 맛?이죠ㅎ). 대부분 방문으로 들어가는 제가 카페의 폐쇄성 때문에 불편하지만, 반대 입장으로 카페 사람들 입장에서는 "카페주인은 권한 설정 못함, 모든 글은 무조건 공개, 모두가 댓글을 쓸 수 있음." 이런 것도 어떻게 보면 좀 별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스팸 글만 포탈에서 잘 차단해줘도 댓글 정도는 누구나 달 수 있게 하는게 나쁘지 않을텐데... 아쉬운 점이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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