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하드 디스크 파손
맥북에 기본적으로 장착되어있던 내장 하드가 파손 되었다. 증상은 인식 불능. 전원이 들어가면 불길한 소리가 난다. 시게이트의 60기가 하드였는데, 애플에 전화를 걸어보니 1년 무상 보증 기한이 1일이 지났기 때문에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고 한다. 사용하던 하드가 일년만에 파손되기는 처음이다. 그것도 무상 보증 기한 끝나는 시점에 맞춰서!
충격에 의해서 고장이 난 것 같지는 않은데 원인이 불분명하다. 1년정도 밖에 안된 하드가 자체 결함으로 파손 되었다고는 생각하기가 어렵다. 하드가 파손되었을 때의 환경이 조금 특이했는데 이것이 원인이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배터리가 10%정도 남은 상황에서 잠자기 모드에서 하루정도 방치를 했는데 다시 켜려고 하니 배터리가 방전이 되어서 전원이 켜지지 않았다. 그 상태에서 어댑터 전원을 연결하고 전원을 올려서 하드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가 싶다. 혹은 잠자기 모드 상태에서 배터리가 다 되어서 메모리의 내용을 하드에 백업하다가 전원이 나가서 고장이 났는지도 모르겠다. 가장 의심이 가는 것은 불안정한 PMU다. 사실 그 동안 PMU 리셋을 상당히 자주 해 주어야 정상적으로 작동되곤 했었다.
원인이야 어떻게 됐든 그동안 작업했는 많은 내용들이 모두 유실 되었다. 사진, 음악파일, 곡작업하던 파일, 발표 자료, 각종 개발 코드, 디자인 원본 등 많은 자료가 없어졌다. 백업을 한 자료가 있기는 하지만 오래전에 백업을 한 것이어서 얼마나 살릴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뭐, 복구 업체에 맡겨서 복구를 시도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사진 자료는 백업을 그나마 좀 했고, 나머지 자료들은 다 머리속에서 나온 것들이기 때문에 새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려고 마음 먹었다.
June 09, 2007 11:4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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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소니의 라이프사이클이 떠오르네요... A/S기간만 지나면 고장나는;
데이터의 명복을 빕니다.
옴마니반메홈.
하루라니.... 덜덜덜;;
ㅋㅋ 어째스까~~~~
머. 그래도 날리고 나면 오히려 상쾌(?)할 때도 있지. ㅋㅋ
헉.. 1일 ㅋ 이론~
/애도..'ㅠ')
금방 기억을 떠올려서 다 복구 하실것 같아여..ㅎㅎ
아니 어떻게 그런 절묘한 타이밍에.. ㅜㅜ
저도 얼마 전에 시게이트 하드를 날릴 뻔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비스타를 설치한 뒤 다시 XP로 돌아오려고 했는데 웬 걸 하드 하나가 통째로 인식이 안 되더군요. 덕분에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결국 로우 레벨 포맷을 하니 멀쩡히 인식이 됐는지 아직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하드 자료 날리면 충격이 정말 크지만(특히 요즘처럼 대용량 시대에서는), 그것이 새로운 시작이 될 계기로 작용도 하더군요. 너무 상심 마시고 또다른 새로운 출발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