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식(百式)을 완성했다. 사실 완성한지는 한참 되었는데 그동안 사진을 못찍고 있었다. 마스터 그레이드(MG; master grade) 답게 디테일이 뛰어나다. 이런 인젝션 키트는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고 금방 만들 수 있어서 좋다.
부분적으로 장갑을 해체할 수 있게 폴리캡으로 장갑을 부착하고 있다. 퍼펙트 그레이드 처럼 장갑을 완전 분리하는 것을 해볼 수 없고 다리부분과 일부 스커트 부분만 떼어낼 수 있게 되어 있다. 멕기처리된 부품이 외장을 다 덮고 있어서 만질 때 마다 지문이 남는 단점이 있다. 한번 만지고 나서는 잘 닦아 주어야 한다;;
가동성은 기대한 만큼 뛰어나지는 않다. 앞뒤로는 많이 움직이는데 좌우로는 거의 움지이지 않는다. 뭐, 발레를 시킬 것도 아니니까 이정도로 만족해야 겠지만 '무릎쏴'같은 자세나 '이단 옆차기'같은 동작은 할 수가 없다.
간만에 제대로된 키트를 만드니, 옛날 생각도 나고, 다른 키트도 사고 싶은 생각이 무럭무럭...
May 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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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글과 동영상이 나왔습니다. 하나는 충북대학교 김석일 교수님과 그 연구진들이 만든 장애인의 웹 사용성 가이드라인이라는 연구보고서이고 다른 하나는 정보문화진흥원에서 제작한 시각장애인의 컴퓨터 활용 동영상입니다.
장애인의 웹 사용성 가이드라인은 실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웹사이트에서 특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관찰한 결과 보고서입니다. 인터넷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이 원론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비해 이 장애인의 웹 사용성 가이드라인은 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실제 장애인과 장애 유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보고서입니다.
시각장애인의 컴퓨터 활용 동영상은 정보통신 접근성 향상 표준화 포럼에서 배포하고 있고, 전맹인 시각장애인과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이 어떻게 컴퓨터를 사용하고 인터넷을 사용하는지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p.s. 다음 동영상 좋네요. 맥에서도 문제없이 잘 올라가고...
May 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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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보문화 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웹접근성 기술동향 및 향상방안 세미나에 갔다 왔습니다. 저는 좀 늦게 가기도 했고, 중간에 밖에 나와서 사람들과 얘기도 하고 그러느라 모든 세션을 다 듣지는 못했는데,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고 앞으로의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실버라이트가 2.0에서는 MSAA(Microsoft Active Accessibility)와 호환되는 방법으로 접근성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XAML을 이용한 접근성 향상도 같이 다뤄졌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건 좀 무리수였죠.
하지만, 많은 세미나가 그렇듯이 모든 세션이 다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특히나 어도비세션은 발표자가 자신은 '접근성 전문가가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 노력한 흔적은 많이 보였지만 - 내용이 좀 빈약했습니다. 스크린리더도 조스(jaws)로 시연할 정도로 실제 현황보다는 어도비 본사의 접근성 지침을 소개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무분별한 플래시와 플렉스 때문에 접근성이 낮은 사이트가 많은데 어도비에서 더 노력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안그러면 정말로 플래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의 쿨첵(CoolCheck)과 케익소프트의 왐스(WAMS) 세션은 솔직히 너무 별로였습니다. 접근성 평가툴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약점이 있는데 그러한 약점은 쏙 빼놓고 자기들 툴 자랑하는 모습이 너무 속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약점은 당당히 알리고 좀 더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더 좋은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입찰 발표가 아니라 세미나 자리니까요.
한국 정보문화 진흥원과 마이크로 소프트가 MOU 체결을 한 직후의 세미나여서 아무래도 마이크로 소프트의 세션이 많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안좋게 느끼신 분들도 계시는 것 같은데 이제 막 시작이기 때문에 저 개인적으로는 마이크로 소프트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요즘 혁신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서 접근성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워낙 정보문화 진흥원과 일도 많이하고 진흥원 분들도 많이 알고 있어서 팔이 안으로 굽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부족한 점이 있어도 이러한 활동 하나하나가 좋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부분이 많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면 얻는 것이 있고, 나쁜 방향으로 생각하면 시간만 아까운게 이런 류의 세미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항상 세미나에서 모든 내용을 다 다룰수도 없는 것이고요. 다같이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니 계속해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April 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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