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of Hyeonseok

나머지 60억 인구

The Next 6 Billion by John Allsopp

전세계 인구 70억, 인터넷 사용인구 20억, 아프리카 11%, 아시아 24%, 중동 31%, 유럽과 오세아니아 40%, 북미 80%. 이 안에서도 우리는 브라우저나 단말기로 사용자를 가린다. 100만원짜리 단말기를 살 수 있는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고 있다. 오페라에서 the new web design guidelines 사이트에 접근하면 웹킷 브라우저를 사용하라고 나오면서 내용을 볼 수 없게 된다.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나쁜 것도 아니고 나 역시도 새로운 기술을 좋아하지만 웹의 보편성을 잊으면 안된다. 이것이 없었다면 지금의 웹도 없었을 것이고 이 많은 일자리도 없었을 것이다. 인터넷 검색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To reformulate the now famous question Steve Jobs asked of John Sculley:

Do you want to make shiny products for the privileged for the rest of your life, or do you want to come with me and change the world?

애플 제품들이 다 고가이고 이러한 분절의 가운데에 있다는 점은 상당히 아이러니 하지만 최소한 저러한 자세(atitude)는 본받을 만하다.

April 22, 2012 | Comments (1) | TrackBacks (0)

인터넷 익스플로러 8에서 한글입력모드 변경 안되게 하기

웹사이트에서 한글입력모드 변경 안되게 하기라는 글에서 파이어폭스나 오페라를 이용할 때 사용자 스타일을 사용해서 IME 모드가 변경되지 않게 하는 방법을 소개했는데 인터넷 익스플로러 8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시는 분이 계서서 테스트 해 봤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사용자 서식 팝업창 인터넷 익스플로러도 사용자 스타일을 적용하는 메뉴가 있습니다. 깊이 들어있기는 한데 도구 - 인터넷 옵션 - 일반 - 스타일 - 사용자 서식을 클릭하시면 사용자 서식을 사용할 수 있는 창이 나옵니다. 여기서 "스타일 시트를 사용하여 문서에 서식을 적용"을 체크하시고 아래의 내용이 들어있는 스타일 시트 파일을 선택합니다.

input[type=text] {
	ime-mode: auto !important;
}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모두 껐다가 재시작 해보면 네이버나 다음과 같이 시작 페이지에서 입력 모드를 조작하는 사이트에서도 입력 모드가 변경되지 않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Note: In general, it's not appropriate for a public web site to manipulate the IME mode setting. This property should be used for web applications and the like.

CSS 스펙에도 나와있지만 같은 말이 MDN의 ime-mode 문서에도 있네요. 네이버나 다음음과 같이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사이트에서는 빨리 이런 관행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스펙에 있는 경고도 무시하고 사용하는 이유가 참 궁금하네요.

April 10, 2012 | Comments (4) | TrackBacks (0)

웹킷을 인터넷 익스플로러처럼 만들 것인가

"document.all을 쓰지말고 표준 DOM 메서드인 getElementById를 사용하세요."라는 말은 이제 너무 당연해서 들어보기조차 매우 힘든 말입니다. 요즘은 웹표준은 기본이고 저런 얘기는 옛날 얘기가 되어버린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되풀이되나 봅니다. W3C의 CSS 워킹그룹 부의장이 제조사 접두사(vendor prefix) 관련해서 사람들의 행동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제조사 접두사는 브라우저 제조사들이 새로운 기능이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표준을 구현할 때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입니다. 예를 들어 트랜스폼(transform)은 아직 스펙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각 브라우저들은 제조사 접두사를 트랜스폼 앞에 붙였을 때에 작동되도록 구현해 놓았습니다 웹킷 엔진을 사용하는 크롬이나 사파리는 -webkit-을 붙여야 하고 오페라 같은 경우는 -o-를 붙여야 작동이 되게 됩니다. 이후에 스펙이 완성되었는데 구현된 것과 다르다면 접두사 없는 속성을 완성된 스팩과 같이 작동하도록 추가하면 됩니다.

제조사 접두사가 잘 활용되었다면 좋았겠지만 웹킷 계열의 브라우저가 모바일 시장에서의 거의 독점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부작용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브라우저의 새로운 기능은 하나의 브라우저가 기능을 구현하면 이를 다른 브라우저들이 따라서 구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웹킷에서 새로운 기능을 정말 빨리 구현해내다보니 새로운 기능에 대한 소개나 예제들이 웹킷 전용 코드들로 채워지게 되었습니다. 기술 초기 단계에서는 당연한 흐름이지만 이런 흐름이 주도적이 되면서 더이상 다른 브라우저가 들어설 자리가 없어졌습니다. 다른 브라우저들이 자신들만의 제조사 접두사로 같은 기능을 구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시장에서는 웹킷만을 위한 예제만 넘치게되고 웹킷만을 지원하게 사이트도 늘게 되었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사람들은 웹킷만이 최고의 브라우저고 나머지 브라우저들은 기능이 떨어지는 브라우저라고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브라우저 제조사 입장에서는 억울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게 되었습니다. 급기야 웹킷을 제외한 다른 브라우저 밴더들이 -webkit- 접두사를 구현하겠다고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심각한 상황입니다. 웹킷으로 통일되니 간편해지고 좋은일 아니냐는 생각은 너무 단기적인 장점만 본 것입니다. 이렇게 웹킷이 독점하게 되면 다른 브라우저 제조사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없게되고 새로운 기술이 웹킷에서 구현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사장되게 될 것 입니다. 그리고 또다시 특정 브라우저의 사용을 강요받는 상황이 발생할 것입니다.

혹시 자신이 만든 코드가 특정 브라우저에서만 작동하지는 않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자신의 주변에서, 자신이 사용하는 사이트가 특정 브라우저에서만 작동하도록 되어 있지는 않은지 한번 확인해 보십시오. 단말기를 구하기 힘들다면 에뮬레이터로 확인해 볼 수도 있습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이들 브라우저를 호환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웹이 다시 예전처럼 특정 브라우저를 사용해야만 쓸 수 있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브라우저 제조사들이 지금처럼 잘못된 판단을 하게끔 내몰려서는 안됩니다. 아이폰용 사이트, 안드로이드용 사이트는 이제 그만 멈춰야 할 때입니다.

This situation happened in the past with IE6, when browsers were desktop-only, and it took ten long years to recover. With billions of mobile browsers today, the Web may not recover at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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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1, 2012 | Comments (12) | TrackBack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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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석 안녕하세요, 신현석입니다. 웹표준, 웹접근성에 관심이 많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지 메일 주세요.